홍 부대변인은 “건국이래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들이 편을 갈라 실력대결을 벌이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민주당정권 5년여동안 공교육이 무너지더니 급기야 교단마저 이렇게 갈등과 반목으로 붕괴된다면 우리 교육의 미래는 아예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태가 이 지경으로 악화될 때까지 주무부처 교육부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며 교육부를 질책하고 “이 쪽 저 쪽 힘에 눌리고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며 수수방관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홍 부대변인은 “뒤늦게 지난달 말부터 교육부총리가 간담회를 한다느니 대책을 마련한다느니 수선을 떨었지만 사후약방문이었다"며, "우리당은 교육부가 사태를 수습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나아가서 “노무현대통령과 민주당은 이제라도 신당타령, 언론길들이기 등 엉뚱한 짓을 중단하고 '교단붕괴 일보직전'이라는 사상초유의 위기상황에 비상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학계·언론계는 물론 종교계의 원로들에게도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사태수습에 나서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홍대변인은 “우리당은 교단붕괴를 막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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