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볕살 아래서 역기와 조깅으로 체력을 다졌다.
하루는 거울 앞에서 구리 빛 나체를 보며 감탄하고 있었는데...
단지 가운데 물건만 ‘썬탠’이 돼있지 않아 뭔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사내는 해변으로 가 홀랑 벗은 채 모래로 온 몸을 덮고
거시기만 밖으로 내 놓고 ‘썬탠’을 시작했다.
얼마 뒤,
두 꼬부랑 할머니가 바닷가를 산책하다가
밖으로 삐져나온 그것을 지팡이로 툭툭 치며 말했다.
"세상 참 불공평하구만 그래"
"왜 그려?"
"이걸 좀 보라구.
내가 열 살 때, 난 이것을 두려워했지.
내가 스무 살 때, 난 이것에 호기심을 가졌지.
내가 서른 살 때, 난 이것에 맛이 들어 즐겼지.
내가 마흔 살 때, 난 이것을 계속 요구했지.
내가 쉰 살 때, 난 이것을 위해 댓가를 지불해야 했지.
내가 예순 살 때, 난 이것을 위해 기도했지.
내가 일흔 살 때, 난 이걸 완전히 잊어버렸지.
그리고 이제 내가 여든 살이 되니까,
.
.
.
.
.
이 빌어먹을 것이 맨땅에서 쑥쑥 자라고 있잖아!"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그게 영지라면,
그게 석이라면,
그게.......
ㅉ ㅉ ㅉ . . . ...
남은 인생 그게 거시기 몸이나 추스리게 했으면
오즉 좋으랴 - 팔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