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과 많은 강우를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내습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동·서해로 동시 북상하면서 한반도는 연신 긴장감이 가득한 형국이다.
제주특별자치도도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피해상황을 살펴보면, ► 인명피해 : 실종 1명(소정방 폭포 익수자 발생/8.22. 19:19) – 관광객 2명 사진 촬영중 해상추락 → 1명(남) 자력 출수, 실종 1명(여23) 수색중이며, ► 재산피해 : 위미항 보강구조물 90여톤 유실(태풍 내습후 피해상황 확인 필요), 신호등 소등 7개소, 부착대 파손 2개소이고, ► 정전피해 : 725호 발생(20:17~) → 송전완료 362호, 미송전 363호(정전지역 : 안덕면 사계리, 대정읍 상모리/강풍으로 복구 지연), ► 기타시설 : 간판 낙상 1개(연동) 등이다.
최대 400㎜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는 솔릭은 23일 오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90㎞ 부근 해상을 거쳐 23일 오후 3시 광주 서쪽 110㎞ 해상, 24일 오전 3시 서울 동남동쪽 20㎞ 부근 육상, 24일 오후 3시 속초 북북동쪽 170㎞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솔릭으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다른 태풍 시마론도 이날 오전 12시 기준 일본 오사카 남서 약 400㎞ 해안 부근에서 30㎞/h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태풍 시마론은 현재 중심기압 960hPa, 강풍 반경은 500㎞로 솔릭보다 120㎞ 가량 더 크다.
특히, 기상 관계자 일각에서는 태풍 진로가 바뀌거나 작은 규모의 태풍이 큰 태풍에 흡수되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 두 태풍이 합쳐져 더 큰 태풍이 되는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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