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가 지난 7일 오전 8시 47분경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한 마트 주차장에서 현금수송 업무 중 동료직원 2명이 현금을 채우러 간 사이 현금수송차에 보관되어 있던 현금 2억3천5백만 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가지고 도주한 피의자 A씨(32세, 남)를 7일간 추적 끝에 13일 검거하고 범행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7일 오전 11시경 수송업체 소장 C씨(42세, 남)가 천안서북서를 방문,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천안서북서는 현금수송차에서 발생한 다액현금절도사건인 점을 감안,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 용의자의 이동 동선을 추적하여 용의자가 자신의 승용차로 평택까지 도주한 후 버린 것을 발견하고 다시 주변 CCTV를 추적, 용의자가 택시를 이용하여 서울로 도주 약 3일간 숙박업소에 은신 중, 다시 택시를 이용하여 천안을 거쳐 보령 지역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종 목적지로 확인된 보령 지역으로 형사대를 급파, 숙박업소 등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모텔에 은신중인 피의자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경찰은 피의자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경위, 절취금원 사용처 등을 수사한 후 절도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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