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에 위치한 거북이당구장에서는 세븐팁당구동호회 주최/주관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당구실력을 겨루는 의미있는 당구모임이 열려 화제가 되고있다.

이번 '세븐팁 당구클럽 정기모임 및 교류전'은 하우스홀드피자와 거북이당구장에서 후원하며, 당구의 건전한 문화 확립과 장애를 뛰어넘어 당구인들간의 벽을 깨는 이색적인 당구모임으로 당구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의 당구대회는 '상금'을 내걸고 하는 일종의 금전적 이익을 앞세운 당구대회가 대부분이지만, 그가운데서 이런 좋은 의미의 당구모임도 있다는 사실은 '당구문화'에서 바람직한 모습이다.

이번 정기모임은 2017년 8월에 결성되어 매월 네번째 토요일에 정기모임을 통해 상호 친목과 당구를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격차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시작되어 벌써 15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 모임을 이끄는 '나폴리로망스(필명)'는 "월회비는 1만 원이고, 회비는 전액 클럽운영과 발전을 위해 집행되도록 하고 있으며, 회원은 당구를 좋아하는 누구나 가능하며, 먼저 가입하신 분과의 형평성때문에 신규회원에게도 소정의 가입비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우승자는 윤성국씨, 준우승에는 이철근씨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