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재난취약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특별 관리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실제 지난 7월 12일 이후 20일 가까이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홀몸 어르신, 노인 부부,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이 건강과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구는 무더위쉼터, 재난 도우미 활동 등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더욱 철저히 시행함과 동시에 긴급 물품 지원과 안전점검, 현장 지원 등을 통해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 중이다.
7월 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쿨매트 등을 포함한 쿨박스를 800세대에 배포했고 에너지 취약계층 560세대를 대상으로 선풍기와 얼음 조끼도 전달 한 바 있다. 특히 현재 폭염이 8월 말까지 계속될 전망에 따라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시행, 집단가설물 거주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 및 취약지역에 대해 재난 관리를 시행한다.
이에 우선으로 지난 27일 관내 대표적인 집단가설물인 장지화훼마을(80명 거주)을 직접 찾아 안전캠프를 운영했다. 이 안전캠프는 폭염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직접 찾아가 긴급 물자, 의료 서비스, 화재 점검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종합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송파구 안전담당관은 물론 방문 간호사, 송파소방서 등 40여 명을 투입해 간이 응급의료소 운영, 도로와 보행로 온도 낮추기를 시행했다. 특히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초건강체크를 시행하고 골목과 도로 곳곳에 소방용수 살수, 응급 약품, 얼음물을 긴급 제공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이후에는 거여·마천 지역 역시 이 같은 안전캠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무더위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 자율방재단을 1:1로 매칭 전담관리 중이며 한국전력, 송파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특별 간담회를 통해 정전으로 인한 피해에 공동대응에 대한 논의도 마쳤다.
송파구 허한양 안전담당관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수립, 현장중심의 예방·대비책을 수립·실행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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