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협상력을 살려라!중소 수출업체중 대외협상력 부재로 경제적 손실이 있는것으로 나타나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국제비즈니스 협상과 계약'과정을 9월 신설한다. ⓒ 뉴스타운^^^

대구 지역의 한 안경테 제조업체는 생면부지의 팔레스타인 바이어로부터 2만 5천불 주문에 상품을 보냈지만, 아무런 대금결제 안전장치가 없는관계로 결제금액을 못 받아 발을 동동 굴렀다. 또 한 중견 섬유업체는 이스라엘 바이어가 주문한 직물 2,000롤을 선적서류에 2,000피스(pieces)로 잘못 기록해 바이어로부터 인수 거부당한 사례가 있었다.

이에 박휘섭 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상품 개발과 생산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직원들을 장사꾼으로 만들기 위한 투자는 인색한 편이다"라며 "5일만 투자하면 외국인과의 협상과 계약, 나아가 비즈니스의 성공을 일구어 내는 자신 있는 인재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에 강의 예정인 KOTRA 중국통 이송 부장 역시"최근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많이 실패하고 있는 주된 이유로 협상력 부족을 들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국제 비즈니스 협상력과 계약법에 대한 연수과정의 필요성을 절감, 요즘은 국내외 합작 또는 해외 단독투자도 많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협상과 계약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카데미 측은 외국에서 사용되는 협상 이론을 우리나라 비즈니스맨들의 실정과 해외에서 직면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변형시켰다. 또한 신규 개발된 각종 시뮬레이션과 실무 현장 전문가들의 체험 정보들은 교육 참가자들이 현업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을 했다고 밝혔다.

강사들은 미국에서 회계학과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국제 통상전문 변호사의 이론적 강의와 종합상사 법무담당 임원, 지역전문가 그리고 KOTRA 전문가들의 실무 경험을 접목시켜 교육시킬 계획이다.

교육 내용도 외국인들과의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다양한 상황에서의 협상 기법과 계약, 중국과 인도인들의 상관습, 상사맨의 국제 비즈니스 체험, 대기업의 분쟁 해결 사례, 참가자 상호 체험 정보 교환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례 위주로 구성 된다.

과정은 1천명 무역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2008년 7월말까지 총 20회에 걸쳐 개설 된다.

문의 KOTRA 아카데미 02-3460-7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