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구성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레이-오스테리스 복합그림검사의 임상 및 연구적용을 위한 표준 프로토콜을 Nature Protocols에 발표하였다.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하나인『뇌기능활용및 뇌질환치료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경진)』의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권준수 교수 연구진은 인간의 시공간능력을 평가하는 표준 프로토콜을 최근 Nature Protocols(2006.7월, 1:892-899)에 발표하였다.
* Nature Protocols는 세계적인 생명과학잡지인 Nature의 자매지로서 2006년 6월부터 발간되기 시작한 잡지로, Nature등 유수한 생명과학지에 발표된 연구방법론의 표준 프로토콜을 발표하는 protocol 전문잡지임. 여기에 발표된 프로토콜은 전 세계의 연구자들이 비슷한 분야 연구에서 표준 방법론으로 사용하게 됨 (http://www.natureprotocols.com)
금번 논문은 인간의 시공간 구성능력, 시각 기억 및 조직화 전략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레이-오스테리스 복합도형검사의 시행과 점수 체계를 구체적인 예시와 더불어 표준화함으로써 그간 어려웠던 관련분야 연구 결과의 비교, 재현성 검증 및 연구결과 공유에 기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레이-오스테리스 복합도형검사는 이미 1941년부터 개발되어 사용되기 시작한 검사로 인지와 관련있는 전전두엽의 기능을 평가하는 유용한 도구로 알려져 있다. 약 40분-1시간 정도가 소모되는 검사로 복잡한 그림 을 보고 복사하기, 즉각 회상, 지연회상(20-30분후) 과정으로 인간의 인지 실행능력을 평가한다.
○ 레이-오스테리스 복합도형검사는 정상인의 인지기능평가는 물론 각종 신경계 (간질, 파킨슨병 등) 및 정신계 질환 (정신분열병, 신경증, 과잉운동장애, 틱장애 등)의 인지기능평가에도 유용하게 사용되며, 향후 많은 질환에서 이 검사의 유용성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권준수 교수팀은 정상인, 정신분열병과 강박증 환자에서 이 검사를 통해 인지기능의 감소를 확인하는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현재 이런 감소된 인지기능의 향상을 위한 인지훈련, 인지개선 효과 및 증상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금번 표준 프로토콜 발표로 향후 임상 연구에서 레이-오스테리스 복합도형검사를 보다 정확하고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됨으로서 동 분야에서 보다 의미있는 연구성과 도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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