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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2일 아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6일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이날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귀포 27.0도, 포항 26.7도, 목포 26.3도, 전주 25.9도, 광주 25.5도, 대구 25.4도, 서울 24.2도 등으로 남부지방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당분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에는 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지방도 2일 새벽 기온이 한때 26도 안팎을 유지하면서 청계천이나 한강시민공원 등지에는 한 밤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청계천 분수 가동 시간을 이번 주 부터 자정까지 한 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청계천을 찾았다"는 강정원 군(8 · 서울 용산구 이촌동)은 “날은 덥지만 시원한 물에 손과 발도 담그고 모처럼 가족들과 나들이도 할 수 있어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다”고 즐거워했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 후반까지는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순부터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려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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