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제42대 최상기 인제군수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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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제42대 최상기 인제군수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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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군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민선7기 인제군수로서 새로운 인제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먼저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봄이었습니다.

인제에 사는 우리 이웃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대화를 나누고 많은 말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인제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제가 태어나고 자라왔던 인제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것은 서로 비슷하고, 우리가 원하는 변화의 방향은 서로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그분들이 원하는 인제, 꿈꿔왔던 인제를 만들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큰 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우리가 같이 만들 인제는‘사람중심 인제, 행복중심 인제, 미래중심 인제’입니다.

사람중심 인제를 만들려면 건물과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군정의 방향을 사람과 콘텐츠 중심으로 바꿔야 합니다.

보이는 것도 중요 하지만 보이지 않는 그 안의 내용이 더 중요합니다.

과거의 인제가 시설, 건설에 기반한 양적 성장을 해왔다면, 새로운 인제는 그 모든 것의 주체인 사람에게 집중하는 질적 성장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마다 책을 볼 수 있는, 만남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겠습니다.

지식과 정보가 권력이 되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어른뿐 아니라 인제의 아이들, 학생들에게도 창의력과 꿈을 키워줄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는 사람에 대한 투자이며, 인제의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콘텐츠를 강화하겠습니다.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는 게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관광이던, 농산물이던 그 내용을 알차게 채우고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인제와 인제의 농산물을 찾게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인제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큰 지역입니다.

큰 면적에 비해 인구는 하위권입니다.

더 좋은 인제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 되려면 먼저 우리 인제가 살 만한 곳이 되어야 하고 우리 군민들이 행복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조금 더 행복해지는 길은 아주 멀리 있지 않습니다.

아파서 멀리 가는 일이 없도록 병원을 지원하고 엄마와 군인가족들이 편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상생의 경제 정책을 통해 일자리와 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제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제를 떠나는 순간까지, 모든 군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평화정착과 고속철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제군은 위도상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강원도의 중심입니다.

빠른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인제가 명실상부한 강원도의 중심, 평화통일지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이 과제와 목표는 결코 쉽게 달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공에 대한 불신, 지역 갈등, 권위적 관료주의, 고정관념의 높은 벽이 우리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이 불신의 강을 건너고 체념의 산을 넘어야 합니다.

작은 것부터 상식과 원칙에 기반한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공정해야할 군정이 특정한 일부의 사람들에게 편중되어 있는 불합리하고 부조화된 관행을 개선하겠습니다.

담대한 용기와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낡은 것을 깨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공무원 여러분께도 당부 드립니다.

군수를 위하여 일 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과 역량을 키워서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고 일하는 공직자가 되어주십시오

저 또한 예식장과 행사장에 참여하는 것 보다는 군민의 애환과 의견을 듣고 성장 동력과 발전전략을 만들어 내는데 더 많은 시간을 내겠습니다.

새로운 인제군을 만들어 가기위한 힘찬 발걸음에 군민 여러분께서도 늘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는 지역으로, 마을로, 군민의 삶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같은 곳에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저는 당장 군민 여러분의 소득을 높여 줄 수는 없지만,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8. 7. 2

인제군수 최 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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