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이 우거진 인제, 박물관 나들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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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우거진 인제, 박물관 나들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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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박인환동상 ⓒ뉴스타운

신록이 우거지는 6월, 인제군 관내박물관들이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제읍을 가로지르는 소양강 변에 위치한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은 인제군의 산촌문화를 각종 유물과 영상, 디오라마 등을 통해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과 나란히 있는 박인환문학관은 박인환 시인의 생가 터에 지은 문학관으로, 한국 모더니즘의 태동을 함께한 박인환, 김수영, 김경린 시인 등이 활동하던 1940~1950년대 명동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넓고 푸른 잔디밭과 잘 가꿔진 수목이 인상적인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은 편하게 쉬어가도 좋은 곳이지만, 박물관에서 마련한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도 놓치긴 아쉽다.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인제뗏목윷놀이’, 계절별로 테마가 바뀌는 ‘산촌아이템 만들기’(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 등 다양한 박물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인제를 지나 속초방면으로 가다보면, 용대리 만해마을 인근에 한국시집박물관과 여초서예관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청정히 흐르는 계곡물 넘어 솔숲 사이의 두 박물관은 찾아 들어가는 길조차도 아름답다.

한국시집박물관은 국내외 300여명의 시인들과 소장가가 기증한 기증시집 및 1950년대 이전의 희귀시집을 전시하고 있다. 한 편의 시를 가슴에 새겨볼 수 있는‘내 가방 안에 담긴 시’(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초서예관은 근현대 한국서예사의 최고 대가로 평가받는 여초 김응현(如初 金膺顯, 1927-2007)선생의 서예작품과 유품 등을 전시하는 서예전문박물관이다. 주변의 솔향과 함께 깊은 묵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직접 붓을 잡고 수양할 수 있는 ‘나무에 쓰는 글씨, 죽간’(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독특하다.

녹음이 짙어가는 계절, 다채로운 전시와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가득한 인제군 박물관으로의 나들이는 어떨까?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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