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의정부시 '실천하는 의정부 시민공동체' 시민단체 대표들과 만나 7호선 노선 변경과 역 신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지난 24일 개최했다.
이날 김 후보는 "7호선 연장 시 고정 운영비가 54억 정도가 들어가고, 청소년 및 어르신 할인, 시설 보수비까지 감안하면 연간 100억 가까운 돈이 들어갈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많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노선이 변경되고 역이 신설된다면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시민들이 이용도 못하는 노선을 만들어 놓고 운영비 내라고 한다면 그건 절대 못하겠다는 입장은 확고하다" 고 밝히고 "시장이 되면 경기도와 협의해 곧바로 공사 입찰을 중지시키고, 주민 의견을 결집해 변경 노선의 수익성 높이는 방법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
A모 시민단체 대표는 "7호선 연장선 3공구 입찰이 유찰된 만큼 노선을 변경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향후 일정까지 알아보겠다"면서, 즉석에서 경기도 철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입찰 재공고 일정 계획을 확인한 김 후보는 "역을 더 신설하면 수익성이 더 높아져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을 들어 시민들을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근 지역 개발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L.H도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와 별도로 적절한 대체 부지 조성을 전제로 한 산업단지 이전 등 복합적인 수익성 증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후 김 후보는 '지하철 7호선 민락역 신설/신곡장암역 이전 청원서'에 직접 서명하며 이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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