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의 토론회가 있었다.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가 서로 저격을 강행하는 토론이 될 것이라 기대 했지만 예상치 못한 서로를 칭찬하는 훈훈한 토론 이였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드루킹 연루사건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김경수 후보의 약점을 공격하여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드루킹 사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아 김태호 후보는 김경수 후보를 이기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희한한 연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김경수 후보의 전 보좌관이 ‘인사청탁의 대가성으로 50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하였고 언론에 보도 되었다. 김경수 후보는 그 동안 말 바꾸기를 계속 해 왔고 드루킹 댓글연론조작 연루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토론에서 오히려 김경수 후보가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공격하는 희귀한 상황극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그 동안 발표되는 지지율을 보더라도 김경수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 선거 초반 벌써부터 전투력에 힘이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으며 집권 여당과 거대 야당이 서로 자리를 나눠먹는 야합의 분위기 연출, 오해로 해석 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한편 토론에서 배제된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정치인의 도리란, 본선 경쟁력은 검증이 돼야하며 경쟁력 있는 후보는 의혹이 없어야 한다. 의혹이 있으면 경쟁해 나갈 수 없고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선 그 동안 얼마나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살아왔느냐,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자기 몸을 바쳐 노력해 왔느냐가 중요하다.”라며 “드루킹 댓글연론조작 사기단’과의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깊이 새겨볼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고 지적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