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는 미세먼지에 대한 문제의식 확산을 위해 초등학생에게 '찾아가는 미세먼지 환경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초미세먼지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는 만큼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지자체 차원에서 각종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
이번 교육 역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조기에 알려주는 교육을 통해 평소 미세먼지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스스로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특별히 기획했다. '찾아가는 미세먼지 환경교실'은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관내 11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총 1천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상식을 전달하고 미세먼지 가이드북도 제작해 배포하며 강동LPG충전소의 후원으로 보건마스크도 모두 지급 할 예정이다. 첫 강의는 10일 잠동초등학교 5학년 13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이후 토성초, 가동초 등으로 이어진다.
강의내용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 동영상과 함께 생활 속에서 손쉽게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을 배우고, 강사와 함께 보건마스크를 착용하며 사용법을 익힌다. 또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요령을 배우며 직접 심폐소생술도 체험한다.
특히 초등학생에게 맞는 눈높이 교육을 통해 미세먼지 피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은 실천이지만 생활 속에서 나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구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미세먼지 감축 종합대책'을 구축, 환경과를 컨트롤 타워로 13개 부서가 함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36개 세부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에 관심이 있는 구민, 기업, 단체 등 800여 명이 함께하는 '송파구 미세먼지 줄이기 구민실천단'(이하 송미실)을 구성, 미세먼지 저감 활동과 캠페인, 정책제안, 미세먼지 감시활동 등 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서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현순 환경과장은 "앞으로 직접 교육현장을 찾아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는 교육을 확대해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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