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거초등학교(교장 심정필)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이해교육 행사를 열었다.

무거초는 청각장애 특집으로 꾸며진 이 행사는 수화로 인사하는 훈화방송을 시작으로 ▲장애이해교육자료 전시 ▲장애인의 날 기념 안내문 ▲지문자퀴즈 ▲통합학급 장애이해수업 ▲장애이해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프로그램 등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두리공감 프로그램'으로 2년째 운영되고 있는 양성평등 연구학교에 걸맞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면서도 양성평등 의식함양을 접목시킨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지문자퀴즈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게 '양성평등 실천방안'에 대한 질문을 지문자로 표현해 이를 읽고 답하게 했다.

지문자퀴즈의 답변을 보면 ▲성별의 구분 없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하게 해 자연스럽게 양성평등을 체득하여 실천하게 한다 ▲양성평등 캠페인을 실시한다 ▲남자가 하는 일, 여자가 하는 일로 구분하지 않고 모든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한다 ▲남녀 차별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등의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심정필 교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거초등학교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양성평등 의식을 기르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가지며 바른 인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매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