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대표가 될까?11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한나라당의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될 수 있는 강재섭, 이재오, 전여옥 세 의원이 지난 한나라당 서울 경기 합동 연설회에서 자신만이 내년 대선 국면을 이끌 제1의 야당 대표 적임자라고 주장하고있다. ⓒ 고재만 기자 | ||
한나라당이 11일(화)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내년 대선 국면에서 당을 이끌 새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권주자 대리전 양상을 띤 11일 대표경선에서 과연 어느쪽이 먼저 승기를 잡을지 정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를 내세운 강재섭이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원사격을 받는 이재오냐, 아니면 여성의 몫이 확정된 당찬 카리스마 전여옥이냐?
11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누가 새 대표가 되느냐는 것이다.
이날 선출되는 새 대표는 내년 대선 국면의 제1야당을 이끌어갈 역할을 맡게 되기 때문에 관심은 클 수밖에 없다.
대표경선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여덟 명.
이중 유일한 여성 후보인 전여옥 의원에 여성 몫 한 자리가 돌아가는 걸 감안하면 남은 네 자리를 놓고 일곱 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된다.
특히 1위를 차지하는 후보에게 돌아가는 대표 최고위원 자리는 강재섭 이재오 그리고 전여옥 세명의 의원들로 압축됐다는 게 당 안팎의 대체적 평가다.
여성의 몫으로 이미 최고위원을 따논 전여옥대표와 강재섭 그리고 이재오 전 원내대표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긴 하지만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3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는 이미 10일 일반 국민 2천명을 상대로 극도의 보안 속에 실시해 결과가 나와있는 상태.
나머지 70%는 11일 전당대회 현장에서 9천여명 대의원의 투표로 결정된다.
1인 2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투표에서 과연 2순위 표가 어느 후보쪽으로 쏠릴 것인지도 당선자들의 면면을 가리게 될 최대 변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선자의 윤곽은 개표가 끝나는 오후 5시30분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이른바 '빅3'가 자리를 함께 해 열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어차피 내년 대선 이전 숙명적인 한판 승부를 피할 수 없는 이들 세 사람이 참석하는 전당대회는 그 향배를 미리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어서 모든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11일 치뤄질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 대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 돼 각 후보의 연설을 듣고 투표를 거쳐 5시 30분 정도면 새로운 대표의 윤곽이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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