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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위니아는 10일 오후 2시 현재 전남 함평부근 육상에서 매시 35km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에위니아는 중심기압이 985hPa로 오전보다는 그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중심부근에서는 여전히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이다.
에위니아가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면서 이날 오후 호남 내륙지역, 밤에는 충청도와 경기도를 지나 11일 새벽에는 강원도 속초 부근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 에위니아가 동해상으로 완전히 물러나는 11일 오전까지는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초속 15∼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면서 “특히 영남과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태풍의 전면에 위치한 수렴대의 영향을 받고 있는 호남과 영남지방에는 10일 새벽부터 시간당 5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오후 3시 현재 각 지역별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에 515.0mm를 최고로 ▲남해 263.5mm ▲거제 251.0mm ▲산청 225.5mm ▲고흥 204.5mm ▲진주 203.0mm ▲거창 167.0mm ▲합천 166.0mm ▲여수 164.5mm ▲통영 150.5mm ▲부산 138.5mm ▲추풍령 105.5mm ▲울산 82.0mm 등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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