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대중(対中)첩보원 증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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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대중(対中)첩보원 증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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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전 미국 정보장교 증언, 중국과의 협상력 제고위한 첩보 필요

▲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김정은 정권에 중국의 시진핑 정부가 미국에 협력하는 형태로 경제 제재를 가한 경위 등도 있어, 중국이 언제 북한의 적으로 돌아설지 모른다며 중국을 겁내고 있다고 본다 ⓒ뉴스타운

북한의 공작기관인 정찰총국이 산하 조직에 중국 정부나 기업의 정보 수집 등을 위한 첩보원의 증원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 미국 정보장교의 증언을 인용, 일본 산케이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비공식 중국 방문하고, 시 주석과 자신의 해외에서의 최초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최대 지원국인 중국에 대한 외교적 성공을 위해 중국 내 정보를 미리 얻어내려는 첩보활동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내 복수의 정부관계자로부터 지난 27일 아침 이 정보를 얻은 미국의 전 정보장교가 이 같이 밝혔다. 첩보원 증원은 김정은의 명령은 이달 17~27일 사이에 이뤄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정보장교가 밝혔다.

첩보원 증원 수는 수십 명 규모로 중국 내 기업 관계자 등을 가장하고, 잠입, 정부와 기업을 감시하고 자금과 정보 제공자를 획득하는 것이 첩보원들의 주요 임무라는 것이다.

또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북한 공작원은 현재 몇 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국 전 정보 장교에 따르면 (1) 김정은의 지시를 받은 지도부급 수십 명 (2) 정찰총국과 지도부의 지시를 받은 200여 명의 집단 (3) 그 하위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 증원된 집단은 (2)번째 그룹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28년 동안 북한의 첩보활동을 조사해 온 이 미국 정보장교는 위에서 말한 (2)번째 계급이 증원된 것은 자신이 알기로는 몇 년 만의 일이며, 앞으로 대중국 첩보활동 전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김정은의 방중으로 얼어붙었던 북-중 관계는 개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북한이 중국에 제재완화를 제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정보를 더 많이 획득, 최대한 분석을 통한 대중국 정보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이 김정은이라고 그 정보장교가 말했다는 것이다.

북한 정세에 정통한 일본의 도쿄이과대학의 히라츠카 미요시(平塚三好) 교수는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이 방중을 시도하면서 얼어붙었던 북-중 관계는 얼핏 개선한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김정은이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히라츠카 미요시 교수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김정은 정권에 중국의 시진핑 정부가 미국에 협력하는 형태로 경제 제재를 가한 경위 등도 있어, 중국이 언제 북한의 적으로 돌아설지 모른다며 중국을 겁내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첩보원 증원의 지시는 방중 뒤에 있는 김정은의 중국에 대한 위기감의 발로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어 남북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북한은 앞으로 중국에 제재 완화의 움직임 등 아슬아슬한 협상을 물밑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정은은 협상을 유리하게 추진하기 위해 최대한의 방법을 생각한 다음 첩보 전력에서 정보 수집을 강화해야 하겠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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