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명호 | ||
노사모 전 대표 일꾼 노혜경씨의 저속한 용어에 이어 시인 송명호의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과 댓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저속한 성적 비하를 담은 비방시를 썼던 시인 송명호가 또다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인신공격하는 글을 써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송씨는 2일 자신의 블로그(blog.ohmynews.com/songpoet)에 ‘박가년 @지는 손에 달렸다지 이렇게 썼다'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당시 시를 쓴 배경을 밝히고 “박정희는 X자식", "X대가리" 등 욕설에 가까운 표현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맹비난 했다.
송씨는 “아름다운 언어의 조탁만이 주된 시어였던 시대는 갔다, 내 시는 저속미로 쓴 것”이라고 전제한 후 "김수영도 거대한 뿌리라는 시에서 씹, 개X 등을 사용했고 변강쇠 타령의 기물타령이 사회의 타부를 깨는 카타르시스를 주듯 때론 무교양에서 쾌감을 맛 본다”면서 ‘표현의 정당성과 예술성’을 주장했다.
송씨는 “박정희는 표리부동했는데도 거룩한 성웅으로 생각하는 듯하다”며 “일하는 대통령, 연꽃처럼 자애로운 육영수, 목련처럼 우아한 박 대표의 이미지를 구역질나는 이미지로 바꾸려 더럽고 역겹게 썼다”고 창작 의도와 배경을 설명했다.
송씨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근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운 좋게 봉합한 자가 박정희”라면서 “살인과 경제발전은 다른 차원으로 인혁당 사건처럼 멀쩡한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하여간 나는 그를 X자식으로 본다”며 '극언'을 서슴치 않았다.
특히 그는 "대중이 보는 앞에서 성기를 꺼내 놓고 용두질" "한라산보다 큰 X대가리" 등 입에 담기 어려운 저속한 표현으로 박 전 대통령을 비방하면서도 “이것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송씨는 박 전 대표에 대한 표현은 여성 모독이라는 비판에 관련해 남자의 성기도 지칭했으니 무엇이 문제냐면서 “악수를 할 때 손을 벌리고 손을 오므리기 때문에 ‘여기서도 벌려서 조여 주고 저기서도 벌려주고 조여 댄다지'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는 독재자의 딸이라며 “후진국은 아직도 독재자의 자식이 대통령이 된다. 김정일은 누구의 아들이냐”며 “요가하다가 갑자기 정치를 한다면서 악수하는 것 밖에 더 있었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송명호씨는 지난 5.31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테러를 당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박가년”, “X지” 등 원색적인 성적 비하 표현을 통해 “칼질 당한 것은 인과응보, 통쾌하다”는 비방시를 썼다가 네티즌의 비난 여론이 들끓자, "그런 시는 더 원색적으로 더 비열하게 더 더럽게 써야 한다"고 항변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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