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망치고 부동산 정책 실패를 주도했던
청와대 참모를 교육부총리에 임명한 것은
교육까지 완전히 거덜내려는 자포자기 인사같다.
민심을 외면하고 야당과 심지어
열린우리당 반대도 묵살하고
코드인사를 고집하는 것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은 지방선거 참패로는
국민의 절망과 분노가 느껴지지 않는 모양이다.
노무현 정권의 청와대 정책실장들은
참여 정부의 총체적 국정 실패 주역중에서도
가장 책임이 큰 사람들로
정책담당자로서는 부적절하다고
검증이 끝난 사람들이다.
청와대 정원에 있는 가시나무를
종합청사로 옮겨 심는다고
가시나무에서 사과가 열릴리 없다.
국민여론과 여야가
그만큼 반대 의견을 내놨으면
대통령은 최소한 여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늉이라도 하는 것이
국민과 여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다.
유시민, 이상수, 이종석, 김우식 장관 때도 그랬고
천정배, 정세균 장관 때도 그랬으며
윤광웅, 추병직 장관 교체를 요구할 때도 그랬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보란 듯이 여론을 무시해왔다.
내각의 절반 이상이
국민여론과 배치되는 인물이다.
대통령 지지율 14%, 여당 지지율 12%는
바로 이런 오기와 무능인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늘 발표된 부총리 내정자들은
결코 국회 인사 청문회를
순탄하게 넘어 갈 수 없을 것이다.
장담하건데 노무현 정권의
큰 애물단지가 될 것이고
노무현 정권의 큰 고비를 맞게 할 것이다.
2006. 7. 3
한나라당 부대변인 이정현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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