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한 곳으로 모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쓰레기 집하시설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TV조선은 집하장이 설치되는 과천의 한 재건축 아파트 동에 조합원은 한 집도 없어 일반 분양 주민에게 고의로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파주시에 있는 한 아파트는 분양한 지 8년이 됐지만 처음 지을 때 만든 쓰레기 집하시설은 2년 쓰고 버려졌으며, 16억 원을 들여 설치한 쓰레기 집하장엔 이렇게 먼지만 쌓인 채 방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투입구가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나눠져 있어도 땅 밑에 묻힌 관은 하나"라며 "결국 모이는 곳에선 섞일 수밖에 없다"고 감사원에 감사 청구까지 넣은 상태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이 장비를 설치하느라 주민들이 부담한 돈은 전국적으로 2조 원 가량이지만, 실제 가동률은 10% 이하라는 지적을 받는 쓰레기 집하시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시점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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