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국토대장정, 광주에서 춘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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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국토대장정, 광주에서 춘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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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박 21일간, 1만 5천리 ‘지옥행군’

 
   
  ▲ 대장정 힘찬 선서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이 대학생들로부터 우렁찬 선서를 받으며 흐뭇해 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1997년도에 시작한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가, 올해로 9회째를 맞아 전국 대학생들의 본격적인 한여름 ‘도전 장정’으로 자리매김돼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97년도는 단군 이래 최대 국가위기였다는 국제환란인 IMF위기로 내몰렸던 때였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30일 오전 7시 30분경,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1번지 민주의 종 앞 공터에서 열린 개회사를 통해 “젊음은 결코 나약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이 장정이 9년전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훨씬 더 멋지고 당당한 행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전국 경제인 연합회장직도 겸임하고 있는 강 회장은 “새로운 시작은 도전이며 도전이야말로 젊은이의 특권이요 변하지 않은 가치”라면서 “출발 당시에는 여학생과 남학생으로 구분도 되지만 20일 후에는 우리와 모두만 남을 것”이라면서 나약한 정신 허약한 건강 등으로 상징되는 요즘 대학생들의 한계성이 이 장정을 통해 징기스칸이나 특공부대원처럼 건강성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아자아자 화이팅연약한 여대생들도 '아자아자 화이팅'을 외치면 자신만만한 표정들이다  
 

아울러 강 회장은 “비행기로는 1시간 승용차로는 서너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길을, 굳이 도보로 20일간 발바닥이 통통 부릅트도록 걷게 하는 것은 혈기왕성한 대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솟구치게 하고 인간으로서 인내심도 배우게 할 의도”임도 밝혔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도전은 젊은이 특권”

이어 연단에 오른 이어령 대학생 국토 대장정 고문은 “여러분들도 짐승들처럼 태어나자마자 네발로 기어다녔다”면서 “어떤 짐승도 두발로 걸어서 20여일 동안 국토를 걷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인간으로 태어나고 도전정신으로 투철한 선택된 참가 대학생들을 축복하고 격려했다. 

 
   
  ▲ 이어령 고문의 격려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대학생들에게 대장정의 의미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 고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중 하나가 출발한다는 것”이며 “금년은 예향이요 민주와 민의의 창조도시인 광주에서 출발행사를 갖게 돼 뜻깊고 더욱 기쁘다”면서 “20일 후 춘천에서 인류사 차원에서 앞서 걸어가신 분들에 대한 위대함을 회상하면서 재회하자”고 주문했다.

이 행사는 ‘박카스’라는 피로회복제 대표 드링크로 알찬 기업을 일군 동아제약 창업주 강 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출발 당시 IMF라는 경제위기로 우리나라가 총체적으로 침체돼 있는 점 등을 극복해보자 하는 의지력 등이 감안됐다. 동시에 젊은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고자 하는 의미도 ‘강한 자식 키우기 사랑 정신’도 동시에 포함됐다.

'우리 땅 우리 길 우리 발로 걷는다'는 국토사랑 정신도 가득한 이번 행사 도보 행진 구간은 총 603 킬로미터이며 광주를 출발해 춘천까지, 대한민국 서남부 끝단에서 동북부 끝단까지 종주하는 20박 21일간 장기 코스이며, 무려 1만 5천리 대장정 로드이다.
 

 
   
  ▲ 민주의 종 앞 출발선서사진 뒤로 전일다방 간판이 보인다. 민주도시 광주시 상징인 민주의 종으로부터 바로 옆이다  
 

도전과 모험 그리고 인내심 함양 행사로 '우뚝'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와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 이 행사에, 올해 참가신청자는 무려 1만 6천여명이었으며, 12간지를 상징하는 12에다가 12배수를 곱한 144명이 최종 선정되는 행운을 맞기도 했으며, 그동안 1명의 낙오자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 행사장에는 연극배우 손숙씨를 비롯하여, 정남준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반명환 광주시의회 의장, 임동오 목포대 대학원장, 김영용 대한민국여자야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1만 5천리 행군을 떠나는 대학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 성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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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이ㅡ삥아 2006-07-16 23:19:31
이렿게할수있는 용기에 모든 친구들과 우리아이께 행운을 빌어 드릴께요 너무나 멋져보이기만 해보이는 젊은 동무들이얘요 힘들 겠지만 완주해 인생에 추억 만드세요 친구들이여 화이팅 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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