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김하늘 기자] 미 플로리다 고교에서 발발한 비극이 대중의 안타까움을 모으고 있다.
15일 해외 언론들은 "앞선 14일(현지 시간) 총격범이 소방벨을 작동시켜 학생들을 유인했다"며 "벨소리를 듣고 나온 학생들을 향해 그는 총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소방벨을 작동시켜 학생들을 유인한 총격범은 해당 학교의 퇴학생이었던 니콜라스 크루스(19).
'반명예훼손연맹(ADL)'(인종 혐오 반대 단체)은 한 매체를 통해 "그가 백인우월주의 단체에 가입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크루스의 소속 단체의 지도자인 조던 제립은 "크루스에게 범행을 지시한 적 없다"며 "한 소녀와 문제가 있던 그가 자의로 밸런타인데이에 범행을 계획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립의 말처럼 크루스가 소방벨을 작동시켜 학생들을 유인 후 총격을 벌인 날은 2월 14일(현지 시간).
하지만 총기협회는 ' 밸런타인데이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총기를 선물하세요'라는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미국총기협회는 지난 2일 한 총기회사의 글을 리트윗하여 SNS에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총기 두 개가 찍힌 사진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총을 선물하라"는 문장이 담겨 있어 협회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한편 크루스가 소방벨을 작동시켜 학생들 유인 후 무작위로 총격을 가해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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