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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에게 고함' 언론시사회...

 
   
  ⓒ 김기영 기자  
 

28일 2시 용산 CGV에서 <내 청춘에게 고함>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세 편의 드라마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내 청춘에게 고함>은,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신인발굴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6편의 작품 중 하나다. 예술영화전용관 필름포럼을 준비하던 이모션픽처스가 제작하게되었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NHK AFF로부터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투자 유치를 지원 받게 되었다.

신예 김영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버스, 정류장>,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김태우, <꽃섬>의 김혜나, <청춘만화>에서 권상우, 김하늘과 출연한 이상우가 세 편의 이야기의 주연을 맡았다.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이>, <굿바이 솔로>의 이한,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백정림 등의 조연급으로 캐스팅되었다.

지난 2005년 12월 중순 NHK AFF에서 공개된 <내 청춘에게 고함>은 행사에 참석한 일본 영화관계자들과 일반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환호를 받았다. 관객들은 '세 인물의 이야기가 정서적으로 하나로 묶여지면서, 점차 이야기가 확장되는 형식은 매우 독특했다'.

'독특한 형식 때문에 영화가 뒤로 갈수록 매우 흥미진진하면서도 재미있었다' 는 분위기가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그리고 김영남 감독에 대해서는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 감독으로 언급하였다. 최종 편집판은 지난 5월 제 7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내 청춘에게 고함>은 세 주인공들을 둘러싼 사랑, 가족, 일을 다루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보여졌던 실제 사건과 경험들을 기반으로 하되 그것을 극적 상상을 통해 이야기 구조를 확장하여 세 이야기로 재구성한 것이다. 누구에게나 열병처럼 겪어갔던 젊은 날의 세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주체성과 자아의 방향을 찾을 여유도 없이 소외와 불안이라는 외면 속에 감춰져 있는 우리 삶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각각 다른 세 명의 일상에 관한 독립적인 이야기로 보여질 수도 있고, 혹은 서로 어떤 관계로 연결되었음직한 이야기로 보여질 수도 있다. 세 이야기로 나누어 풀어진 이 구조는 인물들과 인물들을 둘러싼 사람 혹은 사회에서 보여지는 균형이 조금씩 깨어질 때 야기되는 어떤 반응과 관계의 내밀함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 세 이야기의 인물들은 서로 만나거나 스친적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영화를 통해서 서로 다른 공간에서 시간을 보냈던 이들은 관객의 의식 속에서 내부적으로 연결되게 된다. 세 사람이 어떻게 만난다는 인위적인 설정을 영화는 배제한다. 같은 시간 각기 다른 공간에서 보여지는 인물들의 삶은 정서적으로 연결 되어지는 이미지와 더불어 사운드를 통해 유기적으로 결합 되어져 있다.

결국 영화는 지금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 관객들이 외부에서 주어진 속도가 아닌 그들 자신의 삶과 그들 자신만의 삶의 속도를 잊지 않고 그것에 성찰하기를 권유한다. <내 청춘에게 고함>은 세상에 대해 그런 인간의 주체적 내면을 향한 외침이며, 아울러 한국 영화 속에 이 영화 스스로가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도록 해주는 고(告)함이다.

'청춘'에 대해서 가장 솔직 담백한 고백이 될 <내 청춘에게 고함>은 7월 13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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