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김근수 상주시장의 11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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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 김근수 상주시장의 11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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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차고 역동적인 시정 이끌어 상주발전 초석 마련

지난 1995년 7월에 민선 상주시 초대시장을 시작으로 2대와 3대에 걸쳐 11년간 상주시정을 이끈 김근수 시장. 퇴임을 맞는 상주시장으로서의 그가 걸어온 11년간의 발자취를 재조명 해본다.

김 시장은 “초대 민선 상주시장으로 취임한지 어저께 같은데 퇴임을 맞아 무척 감회가 깊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상주발전을 위해 저의 정열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11년간 상주시정을 맡은 책임자로서 11만 상주시민 여러분과 함께했던 기쁨과 슬픔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적잖은 아쉬움과 회한이 남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민선 11년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상주발전이라는 대명제에 초점을 맞춰 으뜸상주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상주의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의 주춧돌을 놓는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어 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1934년 상주에서 출생했다. 그는 상주초등학교와 농잠중학교를 거쳐 대구 계성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했다. 상주시장 재임기간에는 국립카자흐스탄 대학 ‘명예법학박사’와 카자흐스탄 딸띠코르간 주립대학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 데이비스시 대표 방문^^^
그의 공직생활 발자취를 살펴보면 지난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 1차장을 역임한데 이어 1986년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을 역임했다. 또한 그는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왕성한 의정활동 수행으로 상주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기도 했다. 1995년 7월엔 민선 상주시 초대시장에 당선된 후 1998년 2대 시장과 2002년 3대 시장에 취임했었다.

김 시장은 오랜 행정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행정가로서의 뛰어난 기질을 갖췄다는 주위의 평을 받아온 인물이다. 상주시정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에도 그는 시정 전반에 걸친 세밀한 분석으로 행정업무를 챙긴 스타일로 일관했다고 그와 함께한 사람들은 말한다. 짧고 강한 그의 어조와 강렬한 이미지의 업무스타일은 민선자치 11년간 상주시정을 이끈 그의 노하우로 인식되고 있다.

그가 민선 상주시 초대시장을 맡은 지난 1995년 7월부터 지금까지 11년간의 상주시정을 재조명 해보면, 먼저 제1기(1995년 7월~1998년 6월)는 관선시대를 마감하고 민선자치원년을 맞아 활기차고 비중이 큰 상주발전 계획을 수립해 살기 좋은 상주건설을 도모했다. 과감한 행정규제의 완화와 민원처리기간의 단축, 공직자 의식개혁 등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제34회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착공, 과학영농과 친환경농업 육성 등으로 대 내‧외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민선시정 초기 재도약의 디딤돌을 마련한 시기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중국 방문시
ⓒ 상주시^^^
또한 제2기(1998년 7월~2002년 6월)에는 출범 첫해인 1998년 8월 상주는 사상 초유의 집중호우로 형언할 수조차 없는 막대한 수해가 발생했다. 민‧관‧군이 하나 된 힘을 모아 응급복구에 매진했고, 재난특별지구로 지정되어 정부지원을 받아 수해복구를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 한편 시민화합과 역량결집을 위해 ‘시민의 날’(10‧12)을 지정‧선포했고, 국내 최초로 자전거를 테마로 한 ‘상주전국자전거축제’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효자 정재수기념관 개관과 지역기술혁신센터 운영, (주)하림천하 상주공장 입주 등 사회와 경제, 문화 등의 분야에 걸쳐다양한 시책의 도입과 추진으로 성과를 거둔 시기였다.

한편, 제3기(2002년 7월~2006년)에는 공공기관 유치와 신활력사업 육성, 지역특화발전 특구지정 및 육성 등 참여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행정의 모든 역량을 펼친 시기였다. 국내‧외 교류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해 전북 고창군과 서울 강서구, 미국 데이비스시, 중국 강서성 의춘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또한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한방산업단지 조성과 상주박물관과 명주박물관 건립, 중앙과수묘목센터 유치 확정 등 보다 발전된 상주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 시기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김 시장은 민선 초대와 2기‧3기 전반에 대해서 “지난 11년간 상주는 사회와 경제, 문화, 복지 등 많은 분야에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발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성취의 환희가 있으면 실패의 아쉬움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민선4기에는 상주에 더 큰 성취의 영광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퇴임 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김 시장은 “고향 상주의 시민으로 돌아가 지역주민과 함께 생활하면서 상주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봉사의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그 동안 저를 지지해주시고 시정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11만 상주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민선4기 출범을 맞아 새 상주시장을 비롯한 11만 상주시민 여러분과 기관 및 사회단체의 임직원, 상주시청 공직자의 역량을 총 결집한 시민 대화합을 통해 상주시가 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1년간 상주시정의 책임자로 상주발전을 이끈 김근수 시장. 상주시청 정문을 나서는 그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며 앞날에 또 다른 영광이 있기를 기원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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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진 2006-10-01 13:01:58
11년 퇴보한 상주..
이런 기사 쓰신분 상주참사의 시민들이 두렵지 않은가?
왜, 동상이라도 세워서 업적을 기려야 되지 않느냐고 쓰보시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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