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2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1시간동안 교내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대학내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안정화 방안’을 주제로 ‘충청대전권 대학 사무처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춘란 교육부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각 대학에서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방안 마련과 함께 다양한 모범사례가 공유되는 등 향후 교내 안정적인 인력관리를 위한 장단기 인력수급 대책과 다양한 의견교환이 긴밀하게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오늘 자리를 만든 이유는 현재 정부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현안이기도 한 ‘최저임금 인상’을 빨리 안착시켜야겠다는 생각에서 마련했다. 현재 고용주인 소상공인 및 영세업자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고안 중에 있고 약 17개 정도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 실질적으로 실행된 최저임금 인상안은 사회적 약자인 분들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고, 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비증대, 그로 인한 생산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저임금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축에 속하는데 이분들의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인간적으로 같이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대학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같이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박 차관은 대학 내 청소 경비 등 사회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충청,대전권 대학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박 차관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해준 순천향대 사례를 우수사례로 얘기하면서 정부의 고용안정화 정책을 대학현장에 연착륙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대학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사회적 책무성을 제고하는데 힘써 나간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이어 “정부도 대학이 등록금 동결, 입학금 폐지 등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회를 이끌어 나가고 지성인을 배출하는 곳에서 사회적으로 어려운 분들의 고통을 분담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순천향대는 건물신축 등으로 인한 청소, 시설관리분야 근로자들을 추가 채용하는 수요가 발생할 경우, 외주 용역에 의존하던 직종을 장애인 사회취약 계층 등을 중심으로 대학에서 직접 고용하고 있다.
한편 간담회에는 박춘란 교육부차관을 비롯해 교육부에서 이재력 사립대학정책과장, 고영종 교육일자리총괄과장,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천안),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백석대, 상명대(천안), 선문대, 순천향대(주관대학), 호서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서대, 청주대 등 충청대전권 14개 대학 사무처장, 행정처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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