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새로운 게임에 미국,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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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새로운 게임에 미국,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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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에 대화 제의, 새로운 국면

6.21, 뉴욕대표부 한성렬이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려면 미국과 단 둘이 대화를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이 대화에 응해주면 발사를 유예하겠다는 노골적인 제안도 오늘 늦게 올라왔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을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긴장을 완화할 의사가 있다. 미국과의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이로써 미사일은 대결국면에서 게임국면으로 전환됐다. 근본문제를 짚어본다.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그 동기는?
 

 
   
     
 

북한은 대포동1호를 발사한지 8년이 지나도록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했다. 김대중의 자금지원으로 많은 돈을 들여 의욕적으로 개발한 미사일이 얼마나 멋있게 날아가는지 한번 보고도 싶었을 것이다.

핵문제를 가지고는 더 이상 약발이 먹지지 않으니까 그 대신 미사일을 가지고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고 싶었을 수 있다. 핵문제에 대해서는 9.19 협약으로 약효가 다했다. 핵에 대해서는 오직 9.19의 약속대로 파괴하는 행동만 남아 있는 것이지, 더 이상 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미국의 굳어진 자세이기 때문이다.

이란에 대한 질투심도 작용했을 것이다. 같은 핵무기 게임을 벌이면서도 이란과 인도는 미국으로부터 대접을 받는 반면 북한은 멸시당하고 있다는 데 대한 분노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부글부글 분노도 끓어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김정일의 통치자금을 송두리 째 차단당한 데 대한 분노다. 눈을 뻔히 뜨고 있으면서 당한 데 대한 분노,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2,400만 달러를 맡겼는데 미국이 은행 문을 가로 막은 것이다. 이는 돈의 액수에 관계없이 분통 터지는 일일 것이다.

현금을 차압당하고 경제채널이 모두 봉쇄당하면서 생활이 어려워진 당 간부들의 위상이 급격히 떨어지고, 권력 누수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차제에 미사일을 발사하여 전시상황을 만들면 주민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당간부들을 결속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이대로 가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모든 사정이 북한에 불리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김정일을 미국 법정에 세우기 위해 미국이 군사작전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을 것이다. 인권유린에대한 국제적 비난도 확산되고 있다. 위폐-마약 등 범죄에 대한 국제적 비난도 있다. 7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G-8 정상회의에서 김정일의 인권탄압이 핵심주제가 될 것으로 인식돼 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옥죄어 오는 데 대한 불안감을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북한은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고, 그래서 이판사판 해보자며 돌파구를 찾은 것이 미사일 게임일 수 있다.

발사한 이후의 상황은?

1998년 대포동1호를 일본 상공으로 날리면서 북한은 무엇을 얻었는가?

잠자는 일본을 깨워 군사력 강화에 발 벗고 나서게 했다. 일본과의 거래가 축소되고 일본으로 하여금 북한을 경계하게 만들었다.

미국으로부터는 무엇을 얻었는가? 1대1 대화의 기회를 얻어냈다. 1대1의 대화에서 미국은 경제봉쇄를 일부 풀어주었고, 북한은 미사일 발사유예 약속을 해주었다.

이번에 발사하면, 북한경제가 급속히 악화되어 정권이 퇴출될 수 있다. 당장은 미국의 군사적 공격을 피할 수 없다. 미국은 이미 칼을 빼들었다. 쓰지 않고 칼집에 넣으면 체신이 많이 상한다.

이번 일로 미국의 우방들이 더욱 단결했다. 이는 북한을 유엔안보리로 끌고 가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전운마저 감돌정도로 긴장이 고조돼 있는 가운데 미국은 사상 최대의 워 게임을 하고 있고, 4개의 항공모함 전투단들을 포함한 대형 폭격기들이 괌과 일본 사이에 운집해 있다. 지상 시스템에 이어 해상 요격시스템도 가동되고 있다. 한국도 겉으로는 미국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

북한의 새로운 게임
 

 
   
     
 

지금 이 시각, 북한은 대결정국을 게임정국으로 풀어가고 있다. 뉴욕대표부 한성렬은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려면 미국과 단 둘이 대화를 해야 한다는 뜻을 연합뉴스 기자에게 전했다.

"북한은 미사일을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긴장을 완화할 의사가 있다. 미국과의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이로써 북한은 준비상태에 있는 물건이 위성이 아니라 미사일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동시에 북한은 미국과 1대1의 대화를 하자고 청했다.

1998년에는 일단 발사해놓고 미국과 1대1의 대화 창구를 얻어 냈지만, 이번에는 발사준비를 해놓은 상태에서 1대1 대화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부시가 1대1대화에 응할까? 부시는 "절대로"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곤란하고 난처해진 쪽은 북한이다. 남한의 빨갱이들이 썩어가는 시체를 놓고 게임을 하듯이, 김정일은 연료가 주입된 미사일을 놓고 게임을 하는 것이다. 시간이 가면 시체가 썩듯이 발사준비가 완료돼 있는 미사일도 오래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다.

발사하자니 공격을 받을 것이고, 발사를 포기하자니 코앞에 사상 최대규모의 군사력을 전개해 놓고 발사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을 너무 놀리는 것이 된다. 이런 미국을 달래려면 북한은 엄청난 보상을 해야만 한다. 이번의 장난질은 북한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장난이기도 하지만 밑져도 이만 저만 밑지는 장사가 아니라고 본다.

아마도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할 것이다. 발사철회를 하려해도 명분과 구실이 마땅치 않다. 한판 붙겠다고 엄청난 군사력을 끌고 와 있는 미국을 가볍게 놀리면 그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다, 아무래도 김정일은 이번에 제 발등을 찍은 것 같다.

미국, 화났다!
 

 
   
  ^^^▲ 부시 미국 대통령^^^  
 

미국과 1대1로 대화하자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미국은 단호하게 대화 필요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엄청난 국력을 소비하고, 지난 1개월 동안 부시의 가슴을 태워가면서 준비해온 임전태세를 그리 쉽게 풀지 않겠다는 표현입니다.

하고싶은 대로 하라는 뜻입니다. 이제부터 게임이 볼만 할 것입니다. 빨갱이들이 내년 대선과 후년 총선을 싹쓸이 하려 합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국민을 설득할 힘이 없습니다. 제가 광고를 내면 저만 미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설득할 방법이 안 보입니다. 그래서 전쟁나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이번 기회가 그런 기회가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참고로 한국공군에 조언합니다. 동해에 와 있다고 보도된 미국의 이지스 함 2척의 위치를 알려 하지 마십시오. 근방에 가면 격추당합니다. 미국의 운명이 걸린 군사력 배치를 한국이 알려 하면 이는 염탐행위로 간주됩니다. 한국은 사실상 미국과 한편이 아닙니다.

미군사력 배치를 한국이 알면 곧바로 북으로 넘어간다는 것이 미군의 이론(theorem)입니다. 이런 상황 하에서 한국 전투기가 이지스함 근방을 비행하면 100% 격추당할 것입니다.

이유 없이 한국 전투기가 추락한 사고 중에는 미군에 의해 추락한 경우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군사력 배치를 염탐한다는 오해를 받으면 추락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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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파 2006-06-22 11:01:55
지만원 : 전쟁광?

그래서 전쟁나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이번 기회가 그런 기회가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지원군 2006-06-22 11:30:29
오죽하면 전쟁이라도 일어나야 한단고 생각 할까?
빨갱이들 죽을까봐 전쟁 나면 안되겠지...

디 워 다 2006-06-22 13:40:53
미사일 가지고 장난치면 죽는다

"냉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악용해 상당히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걱정하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

이에 대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최근 세계 언론에서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북한이) 일종의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펑크 썃 2006-06-22 16:37:14
北통신 “美 정탐행위로 군사적 충돌위험”
한방 맞을까봐 이제 겁이 나나보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미 정찰기의 경제수역 침범과 정탐행위를 거론하면서 북.미간 군사적 충돌위험이 긴박하게 조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중앙통신의 보도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으로 북미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앙통신은 "미제는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공화국의 경제수역상공에 전략정찰기를 침입시켜 전략적 대상물들에 대한 정탐행위를 감행했다"며 "연이어 감행되고 있는 미제 침략군 전략정찰기의 불법침입과 정탐행위로 이 곳 상공에서는 군사적 충돌위험이 긴박하게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방에 2006-06-23 14:17:50
진단 잘 하셨네요

보수 논객인 지만원씨가 ‘미국이 화났다’는 글을 통해 “전쟁나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심심치 않게 현정권에 대해 독설을 퍼부어 온 지만원씨는 “미국과 1대1로 대화하자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미국은 단호하게 대화 필요없다고 발표했다”며 이를 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뜻”으로 풀이했다.

이어 그는 “이제부터 게임이 볼만 할 것이다. 빨갱이들이 내년 대선과 후년 총선을 싹쓸이 하려 한다”며 이 시점에서 국민을 설득할 힘도 방법도 보이지 않는다고 “그래서 전쟁나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국공군에 조언 한다”며 “동해에 와 있다고 보도된 미국의 이지스 함의 위치를 알려하지 말라”고 했다. 근방에 가면 격추당한다는 게 이유다. ‘미군사력 배치를 한국이 알면 곧바로 북으로 넘어간다는 것이 미국의 이론(theorem)’이라고 그는 밝혔다.

지만원씨는 “이유 없이 한국 전투기가 추락한 사고 중에는 미군에 의해 추락한 경우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군사력 배치를 염탐한다는 오해를 받으면 추락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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