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용인 일가족 살해범 피의자 김성관(35)이 범죄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친어머니와 이부(異父) 동생, 의붓아버지 등 가족 3명을 살해한 이유를 추궁하자 친어머니의 재산을 목적으로 저질렀다라는 내용의 진술을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죄를 시작하기에 앞서 부인의 목을 조르는 등 사전 연습을 진행, 가족을 살해한 후에도 아내에게 "둘 잡았다. 하나 남았다"라며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아내 정 씨는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뉴질랜드에서 귀국 직후 "남편에게 속았다"라며 범죄 가담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당시 정 씨는 경찰에 "남편으로부터 '친어머니를 죽일 것이다'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라며 "할아버지로부터 100억대 유산을 상속받을 게 있다고 했었다"라며 시인했다.
이에 대해 정 씨는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그동안 받지 못한 월급을 받아온 것이라고 해 의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씨는 "남편이 직업이나 일정한 수입이 없어 친척 집을 전전하던 상황에서 갑자기 거액을 들고 왔었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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