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이천수 선수가 프리킥을 차 넣어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순간. ⓒ Getty Images^^^ | ||
경기 시작 72분 만에 안정환 선수의 오른 발 슛이 터지면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사상 최초의 원정경기 승리를 일궈냈다. 이로써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 4강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안방 승리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일거에 덮어 버렸다.
13일 개최된 월드컵 최초 본선 출전국인 아프리카 검은 탄력 토고를 2 : 1로 한국팀이 역전극을 연출하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시엔엔(CNN)>은 토고의 모함메드 카데르가 경기시작 31분 만에 첫 골을 장식하더니 한국의 이천수 선수의 54분만의 슛으로 동점을 이루며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2002년 안방 경기 4강의 주역의 하나인 안정환 선수가 72분 만에 승리 골을 터뜨리며, 3점을 낚아챘다. 방송은 “나는 첫 승에 매우 행복하다”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경기 최우수 선수)’라는 이름을 얻고 있는 안전환 선수의 인터뷰 기사도 빼 놓지 않았다.
안정환 선수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반에는 조금 흔들렸지만, 후반 들어 모두 함께 더 좋은 경기를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용병술도 좋았다”고 말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는 한국은 최초로 원정경기서 첫 승리(first World Cup Victory on foreign soil)를 일궈 냈다고 전하면서, 토고 감독 오토 피스터는 “우리는 너무 과신했다”고 털어 놨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나는 전반전에서 우리 팀을 (왜 그랬는지)잘 알 수가 없었다. 그들은 매우 신경질적이었다. 그들은 어떤 기회도 창출해내지 못했다. 그들은 너무 뒤쪽에 쳐져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고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전했다.
<로이터(Reuters)통신>은 “한국, 10명의 토고를 무찌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토고의 오토 피스터 감독과 선수들, 토고 축구협회와의 갈등설을 상세히 전하면서, “우리 토고팀은 좋은 경기를 했다. 한국팀은 3~4차례의 기회가 있었고 우리는 4~5차례의 기회가 있었다”고 피스터 감독이 호언장담했다고 소개했다.
^^^▲ 서울 시청 앞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 열렬히 응원하는 붉은 바다 ⓒ BBC^^^ | ||
<아에프페(AFP)통신>은 “골든 보이 안전환 다시 한국 영웅 되다”의 제목을 달고, 마력을 지닌 안정환 선수(Talismanic striker)가 벤치에서 일어나 후반 교체 투입되더니 72분 만에 골을 성공 10명의 토고팀을 패배시켰다고 전했다.
한국은 아프리카 본선 첫 진출국인 토고에 대응하기 위해 3-4-3 대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를 오른쪽 윙으로, 그리고 그의 뒤를 지원하는 토튼햄의 이영표 선수를 배치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공격 대형을 구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2년도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던 선수 7명을 포함 토고전에 출전 시켰다면서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후반에 걸친 용병술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영국 <비비시(BBC)방송>은 “이천수 선수의 프리킥에 이어 후반 27분 안정환 선수의 멋진 골이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소개하며 특히 “안정환의 골은 한국팀이 강하다는 면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토고팀은 용감하게 싸웠지만 궁극적으로는 한국팀이 1명 더 많은 선수로 뛰었다는 것이 결정적 이었다”고 소개했다.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토고 고민을 있었지만, 아드보카트 스타 복귀 기억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프리카 팀 조련 경험이 많은 오토 피스터 토고 감독의 최근 고충을 전하면서, 박지성 선수의 활약으로 토고팀 선수를 퇴장하게 만들며 이천수 선수의 프리킥 기회로 동점골을 얻었다고 소개하면서,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이천수 선수가 얻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뒤로 돌리면서 경기를 하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승리, ‘대~한민국’ 절규”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나고야의 재일동포가 역전골을 넣자 벌떡 일어나 환호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하고 나고야 지방의 재일동포들의 환화는 모습을 스케치한 기사를 싣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일본은 12일 호주에 역전패 당해 좌정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팀은 무대에서 강한 면을 보여주었으며, 이날의 영웅은 안정환이라고 소개했다. 또, 한국이 전반전에 1골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했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전하고 그의 선수교체는 위험을 무릅쓴 것이었으나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 2-1 토고 패퇴, 안정환 천금 역전 골‘이라는 기사에서 전반 공격이 단조로웠던 한국이 후반 안정환을 투입하고 공격의 리듬을 찾아 이천수의 동점골과 안정환의 역전 골로 승리했다면서, 아드보카트 한국팀 감독과 오토 피스터 토고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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