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우즈베키스탄 ‘세종학당’ 공동운영으로 한국유학 돕는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순천향대학교, 우즈베키스탄 ‘세종학당’ 공동운영으로 한국유학 돕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학당 설립 26주년기념 ‘세종 문화의 밤’ 행사에서 현지 학생들과 호흡

▲ 최근 우즈베키스탄 세종학당 주최로 열린 ‘세종문화의 밤‘ 행사에서 허선행 타슈켄트 세종학당장(왼쪽부터 네 번째), 유병욱 순천향대 국제교육교류처장(오른쪽 세 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뉴스타운

순천향대학교가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 한국어 보급의 산실인 ‘세종학당’의 공동운영대학으로써, 세종학당 설립 2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세종 문화의 밤’ 특별행사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200여명의 현지 수강생들과 권용우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대사를 비롯한 공동 운영 대학의 순천향대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 우즈베키스탄내 주요 한인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4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는 학당에서 배출한 졸업생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한국 전통무용단의 축하공연, ▲권용우 대사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축사, ▲한인 지상사 협의회 장학금 전달식, ▲한국에서 유학 중인 졸업생들의 축하 영상 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권 대사는 “올해 우즈베키스탄과 수교를 맺은 지 25주년이 되는 해로써, 양국이 굳건한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다방면에 걸친 협력 진행 및 공동 사업 진행이 예상된다”며 “양국의 우호관계가 깊어질수록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어를 배운 인재들의 역할과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축하영상에서는 순천향대에 재학 중인 졸업생들은 한 결 같이 학당 후배들에게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중도 포기하기 쉬운 힘든 일들이 분명히 생길 것이라고 말하고, ‘고진감래’라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지금 닥친 어려움을 지혜롭게 이겨낸다면 각자가 한국어를 통해 꿈꾸고 있는 한국 유학과 같은 일들이 반드시 이루어져 행복한 나날이 올 것 이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6월 현지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해 2등한 파르다예바 샤호노자가 재학생 대표로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1년 전 단순히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찾은 세종학당이 지금은 자신의 인생을 바뀌는 하나의 기회가 되었다”며 “재학생 대표로 한국어로 말하는 지금 이 순간도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특별무대의 하나로 초급반이 특별히 준비한 ‘은혜 갚은 호랑이’를 연극무대가 마련됐고, 졸업생과 학당4학년과 5학년에 재학 중인 현지 K-POP 댄스무대도 펼쳐져 열기로 가득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세종학당 4학년 우미다 씨(여 20세)는 “한국어를 배우고 포기하기를 여러 번 해온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세종학당에서 준비한 ‘세종문화의 밤’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이제부터라도 한국어 공부를 제대로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현지 행사에 참가한 유병욱 순천향대 국제교육교류처장은 “올해 한 해 동안 우즈베키스탄 세종학당과 교육원 수강생들의 입학 경쟁률은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며 “한국어가 학습과 인구비율면에서도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외국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어 관련 행사와 대회를 통해 현지 학습자들의 사기를 충전시킬 수 있도록 배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올해부터 공동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한국어교육원 강사 파견을 통해 한국어 강의관리 및 현지 유학생을 위한 상시 입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관계자는 “과거 국내로 유입되는 산업인력 수요자들의 한국어 교육 창구역할에서 이제는 현지의 새로운 국내유학 수요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운영체제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순천향대 학부과정 유학생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51명이 유학중이며, 앞으로도 한국어 수요가 있는 라망간, 안디잔 등 지역으로의 교육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