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항면 용복리와 신평리 주민들은 두 마을 경계 하천인 덕산천에 운집해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린 뒤 옛 방식 그대로 줄다리기 행사를 가졌다.
대회 결과 지난해 패했던 신평리가 3대1로 완성해 지난해의 패배를 설욕했는데 관례에 따라 이날 패한 용복리 주민들은 응원대장을 맡은 마을 새마을지도자 남경삼씨를 개울에 던져 울분을 삭였다.
두 마을간의 줄다리기 역사는 수 백년 전부터 계속되어 온 것으로 일려졌는데 1930년대초 군중이 모여 독립운동 할 것을 경계한 일제에 의해 강제로 금지된 후 70년동안 잊혀졌다가 2001년 김천문화원에서 관련자료를 고증해 재현된 이후 올해로 6회째 이어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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