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화),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남용) 및 부설 김포시노인복지센터에서는 칠순, 팔순, 구순을 맞이하였지만 가족의 부재와 가정형편의 어려움 등으로 축하받지 못하는 지역 내 저소득어르신 12분을 모시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은빛 칠‧팔‧구순 孝잔치’를 개최하였다.
금년에는 김포노인대학에서 활동 중인 윤선임 민요 팀의 신명나는 가락, 신안유치원 원생들의 율동과 노래, 복지관 신바람문화봉사단의 우리춤체조 공연 등을 필두로 칠․팔․구순 주인공 소개, 헌주 및 큰절 드리기, 케이크 커팅 및 축배, 선물전달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별히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의장, 홍기훈 대한노인회김포시지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100여명의 하객이 축하를 위해 직접 참석함으로써 훈훈함을 더할 수 있었다.
구순을 맞이한 한 어르신은 “중국에서 서러움 속에 살다가 한국까지 오게 된 파란만장한 인생이다. 한국 들어와서 힘들고 외로울 때가 많았는데 그 때마다 복지관과 직원들이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며,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에 무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이번 잔치는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 개관 직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치러온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대표 행사로서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정서적 지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시네마 스튜디오, ㈜삼흥 강개상인, ㈜청정, 김포시니어클럽, 한국사회교육원 한국문화센터, 복지관 실버기자단” 등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려는 지역사회의 정성까지 더해져 한층 뜻 깊은 행사가 가능하였다.
한편, 행사 중 “칠․팔순 孝잔치에서 칠․팔․구순 孝잔치로 바뀐 행사 명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김남용 관장의 언급은 고령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줬다.
그런 의미에서 ‘100세 시대’를 아름답게 꾸려가려는 복지관의 고민과 실천에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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