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에서 장수 프로그램에 대한 대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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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에서 장수 프로그램에 대한 대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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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연연, 애물단지 신세 전락 무관심 해져...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오래토록 장수를 한 프로그램이 뭐지? 뉴스를 빼고는 딱히 장수를 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다. 다섯 손가락으로도 꼽을 수 있을 정도다.

10년, 20년을 한결같이 우리와 함께한 프로그램들은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가족오락관' '대추나무사랑걸렸네' 등으로 모두가 KBS를 대표하고 있다. 드라마로 유일하게 오랜 장수를 하고 있는 '대추나무사랑걸렸네'는 '전원일기'와 함께 농촌을 소재로 한 농촌드라마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전원일기'가 방송이 되고 있다면 최고 장수 프로그램이 된다. 언제부터인가 시청률을 인식하게 되면서 '전원일기'는 서서히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급기야는 종방을 했다. 이때 많은 시청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은 전통을 지켜온 드라마를 종방해서는 안된다고 종방 반대를 했다. 결론은 종방으로 끝을 맺고 '전원일기'는 우리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다.

'대추나무사랑걸렸네'도 언제 종방을 하게 될 지 모른다. 시청률이 떨어지고 어느순간 애물단지가 된다면 폐지론이 나올 것이다. 그만큼 현재 방송은 시청률에 연연하고 있다. 시청률 저조는 곧 폐지론으로 직결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오락프로그램으로 장수를 누리는 '전국노래자랑'은 송해선생님이 아니였다면 과연 유지가 될 수 있었을까 할 정도로 <전국노래자랑=송해>라는 등식이 성립돼 있다. '가요무대'의 경우는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면서 장수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동건 아나운서에서 지금은 전인석 아나운서가 뒤를 이어 진행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족오락관'은 당연히 허참이다. 게임을 도입한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가족오락관'을 지금까지 유지하게 한 원동력은 허참의 구수한 화술과 재치있는 진행이라 할 수 있다.

이들 4개의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고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평균 시청률이 10%를 넘고 있다. 4반세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들 프로그램의 장수비결은 서민들과 함께하는 '서민적'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장수를 하고 있는 이들 프로그램을 다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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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씨 2006-06-04 11:43:11
MBC는 전원일기를 부활 시켜야 한다.
고노무종자들의 붉은 생각으로 전통적인 우리의 정서 최장수 농촌 드라마를 시청률 운운하며, 종방했다.
전원일기 출연자 70%이상은 종영을 반대했다. 지금 이라도 여론에 한 번 붙여볼까? 어떻한 결과가 나오는지를...

장경준 2006-06-04 15:29:56
사회적 문화를 선도해야 할 주관 방송들이 이런 잣대를 가지고 있고 앞다투어 서정적 불륜, 패륜, 엽기적, 오락 등으로 방영 그나물에 그밥에 출연하는 사람들만으로 체워지고 끼리끼리 양극화 현상이 더욷 더 심화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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