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정은지가 폭발물 위협으로 공포에 떨었다.
2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JTBC '언터처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께 호텔 측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폭발물 수색을 벌였다. 이는 다름아닌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를 겨냥한 협박 전화였다.
정은지가 속한 에이핑크는 공식 행사에서 매번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를 받고 있다. 음악 방송이나 시상식 뿐만 아니라 멤버별 개인 행사에도 이처럼 심각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걸그룹을 향한 위협 사태는 정은지와 에이핑크만의 문제는 아니다. 걸그룹 트와이스 또한 지난 7월 염산 테러 위협을 당했다.
당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공항에서 트와이스에게 염산 10ℓ로 테러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이 게재돼 JYP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보다 앞선 6월에는 트와이스 멤버 미나가 살해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 한 '일베' 회원이 "미나야. 걸게이 칼 들었어요"라는 제목으로 식칼을 손목 위에 올린 사진을 찍어 올린 것.
이후 JYP 측은 "협박 글을 올린 이에 대해서는 IP 추적을 통해 신원 파악 후 고소 등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협박성 게시물 등 소속 아티스트의 신변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하여, 당사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가용한 모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언터처블'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지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찰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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