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 이어지는 잔혹한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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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군, 이어지는 잔혹한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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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러 가던 임산부에 총격가해 2명 사망

^^^▲ 임산부 자심이 출산하러 가던 병원에서 100m 떨어진 곳에 미군의 경고판이 새로 서 있다.
ⓒ AP^^^
이라크 주둔 미 해병대가 지난해 11월 이라크 하디타 마을에서 발생한 무고한 주민 24명을 집단 살해 사건을 폭탄에 의한 희생이라고 사건을 조작했으나, 실제로는 미군들에 의한 양민학살 사건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검문을 하던 미군이 차량에 총격을 가해 차에 타고 있던 임산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미군의 잔혹한 행위가 이어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군은 지난 31일 (현지시각)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부 사마라에서 35세의 임산부 나비아 니샤이프 자심과 그녀의 친척인 57세의 살리아 모함메드 하산이 타고 있던 차량이 검문소에 접근하자 총격을 가했다. 자심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태아와 함께 숨졌다. 자심은 두 아이의 어머니였다.

미군은 연합군이 차량이 검문소 출입금지 지역 안으로 분명히 들어와 접근 하지 말라는 경고를 여러 차례 했으나 끝내 접근해와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미군은 “총격을 가한 것은 차량을 멈추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이라크 경찰로부터 2명이 사망했으며, 한 명은 임산부였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심의 친척은 안경이 깨지면서 부상을 입었으며, 그는 차량이 속도를 내며 병원으로 가던 중 미군으로부터의 어떠한 경고를 받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자심의 남편은 이미 병원에 도착해 있는 상태였다.

또 그는 “나는 어떠한 신호나 경고를 미군으로부터 보지 못했기 때문에 최대의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었다”고 말하고 “그들은 2발의 총격을 차량에 가했다”고 증언하며 “신께서는 미국인들을 증오하며, 그들은 우리의 삶에 아무런 관심도 없다”고 분노했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이어 그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사들이 아이를 구하려 했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나해 11월 미 해병대의 24명 양민학살 사건을 보고 받고, “만일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처벌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각) 처음으로 언급했다. 그는 그 사건에 대해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과 논의했으며, “명예를 존중하고 전쟁 규칙을 이해하는” 해병대가 누구보다 이런 주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해병대를 감싸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주장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해병대는 자긍심의 문화가 보다 강호하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 이외에도 악명 높은 이라크 소재 미군 운영의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의 미군들의 수감자 학대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미군의 연이은 잔혹 행위에 대한 세계의 비판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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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2006-06-01 15:29:20
미국넘들 항상 하는게 그렇지 뭐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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