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의레기로 전락, 44만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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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가 의레기로 전락, 44만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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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리당략의 프레임(Frame)을 깰때 권위와 존경을 받을수 있음을 인식하고, 더불어 대화와 타협, 양보정신을 함양하여 시민들을 위한 정치에 매진할것.

▲ 의정부시의회 전경 ⓒ뉴스타운

의정부시의 각종현안과 관련,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며 시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A모씨의 쓴소리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A씨는 SNS을 통해 의정부시의회 시의원님들 정치싸움 그만들 하세요. 관내 단체행사에 참석할 때가 아닙니다. 시민들이 낸 세금 잘 사용되는지 행감준비 철저히 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한 댓글로 B모씨는 도무지 달콤한 소리만 좋아하고 부끄러운 줄도 두려운줄도 모르니 남들 다하는 것 누가 못합니까? 시민이 못하는 것 하라고 혈세로 월급 주는 거죠. 역사에 후대에 고스란히 남는거죠. 수박 겉핥기기식의 의정, 공무활동했다고요.

법조인 C모씨도 저도 전에 당을 떠나서 함께 현장에 다니고 머리를 맞대시라고 애기했는데 전혀 안되더라구요. 왜그럴까요? 예전에는 정당을 떠나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장에 가는 것을 봤는데 요즘에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으니, 시의원들만의 탓일까요? 그들만의 탓이라면 다음선거에서 바꾸면 될텐데 시의원들만의 탓은 아닌듯하니 걱정이군요라고 글을 올렸다.

참으로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시민들의 대표기관인 시의원들이 시민들로부터 대표성과 존경은커녕 의레기(의원쓰레기) 집단으로 전락했으니 말이다.

이같은 시민들의 비난성 글은 최근까지 보여준 행태에 기인하며, 시의원들의 自業自得(자업자득)이다.

정선희의원과 김현주의원의 의사진행에서 촉발돼 결국 박종철시의장에 대한 탄핵은 여·야 협치는 온데간데없고 代議機關(대의기관)로써의 대화와 타협정신을 망각한 채 시장잡배들에서나 볼수 있는 막말과 몸싸움으로 의사일정을 파국으로 몰고 간데 따른 것이다.

제7대 의정부시의회는 출범 초부터 일부언론과 시민들로부터 역대 시의회중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출발했다.

이같은 평가는 대다수가 초선의원이란 것과 맞물려 정치적, 정무적 한계가 드러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천권자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의원과 자유한국당 홍문종의원의 상왕노릇이 한층 더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초선이라는 선입견으로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옳다할 수 없지만 제7대시의회의 3년6개월의 성적표를 보면 언론과 시민들의 杞憂(기우)가 현실화 됐다.

즉 박종철 시의장에 대한 탄핵도 초선의원인 여성의원들의 양보와 타협을 외면한 결과물이다. 이에 따른 시의회 파국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44만 시민들과 의정부시집행부와 몫이 됐다.

A씨의 지적대로 며칠 후면 행정감사가 시작된다,

매년 실시되는 행정감사지만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시의회의 존재감과 집행부를 견제하는 행정감사가 중요한지 지역행사가 중요한지 12명의 시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물론 시의원들의 입장에서 도매금으로 평가절하 되는 것에 대한 억울함과 답답함을 항변하고 싶을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시민들의 혈세가 제대로 사용되었는지 또한 의정부시 공직자들이 제대로 공무를 수행했는지에 대한 행정감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몰랐단 말인가?

의정부시의회 시의원들에게 바란다.

이젠 제7대시의원들의 임기는 약 7개월여 정도 남아있다. 남은 기간 동안 시의원들이 시민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받고 신뢰를 회복하고, 시의원들의 역할과 의무가 무엇이고, 시의원들이 무엇을 어떻게 할 때만이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질이 향상되는지, 또한 당리당략의 프레임(Frame)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권위와 존경을 받을수 없음을 인식하고, 더불어 정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 양보정신을 함양하여 시민들을 위한 정치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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