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발표회극단 '자유'의 40주년 기념작 <따라지의 향연>의 김정옥 연출가(좌측 2번째)가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뉴스타운 이훈희^^^ | ||
정확히 1966년 6월 16일 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던 이 작품은 무대 예술가 이병복(극단 ‘자유’ 대표)과 김정옥 연출가(중앙대학교 명예교수)에 의해 창단된 극단 ‘자유’의 창단 작품이기도 하다.
‘코미디 델 아르테’ 형식의 완벽성을 자랑하고 있는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도 많은 공연을 통해 사랑 받고 있는 코믹 작품이며, 지난 1996년에는 극단 ‘자유’의 30주년 기념공연으로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원작자인 이태리의 스칼페타가 새롭게 정립한 ‘코미디 델 아르테’란 16세기 베니스와 롬바르디아 지방에서 배우들의 즉흥적인 대사를 중심으로 발전된 연극 형태로 즉흥적인 연기를 위한 전문적인 배우 훈련이 필요하게 된 연극 형식을 말한다.
또한 ‘따라지’라는 말은 1937년 김유정이 발표한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며, 노름판에서 ‘한 끗’을 일컫는 말로 따분하고 한심한 처지에 놓인 사람을 말한다.
이번 4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출연진도 화려하다. 초연배우인 박정자를 비롯해 김금지, 박인환, 박웅, 박정자, 오영수, 권병길, 채진희, 도윤주, 손봉숙, 박일규 등 이 작품만 수차례 공연했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외 연극계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정옥 연출가는 “5번째 공연이다. 이전의 공연과 다른 점은 공연예술분야에서 종합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 음악과 무용을 첨가했으며 ‘총체적 연극’을 지향하고 있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작품으로 소개하고, ‘따라지’가 중장년층에게 공감대가 형성되는 친밀한 단어라고 말했다.
지난 1966년의 초연 때부터 출연한 박정자 배우는 “위기에 처했을 때 적절한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배우들이 거쳐 간 극단 ‘자유’의 40주년 기념 공연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어 축제의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연극계의 거목들이 대거 등장함은 물론 최희준, 최불암, 김혜자, 윤소정, 한영애, 남경주, 오지혜 등이 카메오로 출연하게 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창작뮤지컬의 획을 긋고 있는 서울뮤지컬컴퍼니(대표 김용현)가 기획에 합류하게 된 이번 공연의 행보가 월드컵 축구 열기와 어떻게 경쟁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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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까지 풀어주시니 이해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