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 도자기 주전자 4] 백자 주전자 고려시대 주전자보다 실용적, 서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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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 도자기 주전자 4] 백자 주전자 고려시대 주전자보다 실용적, 서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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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의 청결, 결백함...지배층 사대부들의 취향에 맞았고, 서민의 의식 향상으로 백자 융성

▲ ⓒ뉴스타운

# 백자 주전자의 특징

조선백자 주전자는 목의 형식이 직립형으로 동체(胴體)의 목 속에 수평의 돌출부를 만들어 뚜껑 받이 역할을 하도록 제작했는데 이는 조선시대에 흔히 나타난 형식이다.

손잡이는 수직형 이외에 대부분 수평형식으로 부착되어 있다. 주구는 완만한 ‘내향곡선형’이나 ‘직립 외반형’이 고루 쓰여 졌다. 또한 부착장식이나 상형의 구성이 축소되고 생략된 형태의 단순화에 맞게 장식 또한 단순해졌다.

그리고 고려시대 주전자보다 더욱 단순화 되고 장식성이 약화된 실용적인 형태미를 보이고 있다.

사대부들이 추구하는 성리학적인 세계의 가치관과 청자에서 백자로 발전하는 도자기의 흐름과 맞물려 양반층들의 백자 선호도가 조선백자의 도자문화를 정착시켰다.

주현희 씨는 “세종연 간에 은그릇 대신 백자를 사용한 일을 계기로 백자의 청결함과 결백함이 지배층인 사대부들의 취향에 맞아 사대부들은 은그릇 대신 백자를 사용했다.”라고 소개했다.

▲ ⓒ뉴스타운

이어 “1440년대의 세종실록에는 “각 전에서는 은기(銀器)대신 백자를 전용하도록 하라”는 기록이 나온다. 백짓장 같은 백자 위에 사대부들의 기개를 나타내는 사군자(四君子)또는 용(龍)이 그려져 있는 그릇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민의식 향상과 생활방식의 변화로 조선 지배계층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자 백자(주전자 포함)의 문화가 서민들의 사용과 더불어 융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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