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충청북도에서 20일 오후 충주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성화가 피어오르며 성대하게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등 내빈과 관중들로 가득찼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늘부터 일주일간 국토의 중심부 충북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갈 환호와 열정, 선수들이 흘린 땀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마중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 1만 8,784명과 지도자 6,346명 등 총 2만 5000여 명의 선수단은 46개 종목에 참가해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한다. 미국, 일본, 독일 등 18개 나라에서 온 1,123명의 해외동포 선수들도 함께 기량을 겨룬다.
한편 당구는 김가영∙김행직 등 당구 스타플레이어가 충북 괴산에 있는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어 첫날 경기부터 포켓볼에서는 박은지가 8강전에서 '포켓볼 세계 챔피언' 김가영(인천시체육회)을 8-2로 꺾는 등 캐롬,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7개 세부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있다.
1900년대 중반까지 우리나라의 사과 주산지는 경상북도 대구 근교였으나 지구 온난화 등으로 주산지가 충청도와 경상북도 북부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사과 재배의 적지가 바뀌게 되었다. 그런 이미지에 어울리게 충주는 특이하게 가로수로 '사과'나무를 심을만큼 '충주사과'로 잘알려진 곳이다.
이곳 충주는 '사과'처럼 지금 '전국체전'으로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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