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의 부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간증 게시물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박보검의 종교 논란이 매섭게 불면서 박보검의 부친이 2004년 작성한 간증 게시물이 확산됐다.
해당 글은 예수중심교회 홈페이지에 작성된 게시물이다.
이 글에는 '박XX 안수집사'라는 이름과 직함이 기재돼 있으며 "목사님께서 아이의 이름을 '보검'이라고 지어주셨다"라는 문장이 있는 것으로 미뤄 박보검의 부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쓴이는 "결혼 후 4년 후 쯤인가, 아내에게 허리통증이 찾아왔다"며 "고통스러워 하는 아내를 보다 못한 저는 병을 잘 고친다는 무당을 찾아갔다"며 운을 뗐다.
그는 늦둥이로 얻은 아이가 고열에 응급실에 실려 가는 지경이 됐었다며 "아기는 시체처럼 변해갔고 의사는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여 낙담케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를 인도한 권사님은 하나님께서 아이를 강권하여 주셨으니 당장 퇴원시켜 목사님께 안수 받으라는 것"이라며 "병원에 각서를 쓰고 아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머리는 다 빠지고 탈장까지 된 아이가 안수 받아 낫는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여 서울대 병원으로 차를 몰았다. 병원 입구에 도착했을 때 저는 알지 못하는 힘에 이끌려 유턴해 목사님께로 달려갔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목사의 안수를 받고 나서 아기가 울기 시작했고 1주일 만에 감쪽같이 나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서 6살 때나 탈장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작정 기도한 두 달 만에 탈장까지 완전히 치료받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며 "목사님께서 아이의 이름을 '보검'이라고 지어주셨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예수중심교회'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려 재차 종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예수중심교회'는 귀신을 쫓아 병을 치료하는 등의 종교 행위로 인해 대한예수교장로회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평범한 기독교인이다. 이단이나 신천지가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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