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성형도 함께한 모양" 노사모 대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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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성형도 함께한 모양" 노사모 대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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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대표 발언 파문··· 한나라 · 누리꾼, "어떻게 그런 말을" 격앙

^^^▲ 노혜경 노사모 대표^^^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낸 노혜경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 “처음에는 17바늘을 꿰맸다더니 나중에 60바늘이나 더 꿰맨 것을 보면 성형도 함께한 모양이다”라며 “아마 흉터 없이 나을 것”이란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노 대표는 21일 ‘우리당보다 훨씬 정치적으로 유능하고 교활한 언론’이라는 제목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노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번 박 대표 피습 사건은 박정희를 증오하는 사람이 저지른 일”이라고 치부하면서 “일부 언론이 정치적 이슈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이와 함께 “언론들이 앞 다퉈 '하마터면 경동맥을 자를 뻔했다'는 식으로 말초적인 부분만 집중보도하고 있다”면서 “성형수술 실력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우리나라에서 60바늘이나 꿰맸다는 것은 성형도 함께한 얘기”라고 적었다.

노 대표는 또 "상식적인 사고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사건이 정치적 음모로 발생한 것은 아니란 점에 동의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눈팅들이 노사모 홈페이지를 방문했고, 일부는 정처 없는 불만과 비난을 남겼는데 이는 이미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고 스스로 정치집단화 한 언론의 살아남기 전략이 가동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야비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허태열 사무총장은 “비인간적 폭거를 당한 사람에게 성형 운운하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계경 의원도 “사건을 축소, 왜곡하려는 발언”이라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 같은 여성으로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고 진수희 의원 역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사람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 너무 야비하다”고 비난했다.

반면 악재가 겹친 열린우리당은 다소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우상호 대변인은 “(노 대표가) 그렇게 언급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규의 부대변인은 “노 대표에게 직접 물어보니 ‘집도의가 흉터는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수술 범위도 당초 17바늘에서 60바늘로 늘었다는 뉴스가 있어 그렇게 표현했다’고 해명했다”며 “노 대표는 같은 글에서 박 대표의 쾌유를 비는 마음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편 노 대표의 글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반응도 격앙됐다. 대체로 "해도 너무 한다"는 반응들이다.

아이디 ‘koko0097'이라는 누리꾼은 "아무리 지지하는 당이 다르더라도 제 1야당의 대표가 테러를 당했는데, 우려하기보다 비꼬는 태도를 보이다니 너무 어처구니 없다"고 지적했다.

'nobno' 역시 "노 대표는 다른 사람을 위로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에 대한 성형수술부터 해야겠다"며 "이번 발언은 지지율 하락을 반전하기 위한 노사모의 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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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저거 2006-05-22 10:57:55
미친거구나...언론과의 싸움이라...
언론이용해 정권 잡은 사람이..언론과의 싸움이라니...
아주 스스로 무덤을 파는 구나...

독자 2006-05-22 11:35:29
노사모, 이것들이 아주 발악을 하는구나. 그래 미친 듯 날뛰어라. 어차피 니들은 이제 끝이다.

alstec 2006-05-22 11:54:21
정치인이게 앞서 같은 여성으로서 어찌 그런이야기를 할수 있는지
막가자는거 아닌가 무뇌증인사람도 그렇게 이야기 안한다
열린우리당 아무리 집권도 중요하지만 참으로 한심스럽고 두번다시 당신네 당에 투표 했다는게 부끄럽다

무뇌증 환자 2006-05-22 11:56:21
경거망동도 유분수지 사려 깊지 못한행동 무슨대표라고 한심스러운것들 같으니라고 당신같은 사람과 같은 하늘아래에서 숨쉬고 있다는게 한심스럽다

익명 2006-05-22 12:32:36
하마터면 경동맥을 자를 뻔했다니 정말 큰일날 뻔했다고 다들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그러나 어쨌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당신글로는 그런엄청난일을 당하고 그런말을 하란거요 지금 제 정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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