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표 테러 당하는 모습 ⓒ 뉴스타운 | ||
20일 저녁 서울 신촌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사건에 대해 방송 및 통신 등 외신들이 비중 있게 다루며 진행 사항을 보도하고 있다.
<에이피(AP)>통신은 “한국 야당 지도자 회복 중”이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표의 수술 진행 상황을 전했다. 통신은 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지씨라는 한 남성이 토요일 선거 유세 중인 한국의 야당 지도자에게 커터(Box cutter)로 공격했다고 보도하며, 50세의 지모씨는 폭력 혐의로 14년 동안 복역을 한 뒤 사회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는 경찰의 발표를 상세히 전했다.
이어 통신은 54세의 박 대표는 1961년 군사 구데타로 권력을 잡은 후 18년 동안 한국을 통치했던 고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고 소개하고, 어머니 육영수 여사도 1974년에 총탄에 쓰러졌으며 5년 후 박 대표의 아버지도 당시 중앙정보부장으로부터 암살을 당했다고 지난 역사도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다.
에이피통신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박 대표에게 대한 피습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검경에 철저한 수사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하면서 “민주 사회에서 선거 캠페인에서 테러나 폭력과 같은 어떠한 행동도 이유가 무엇이든 용서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함께 전했다.
<아에프페(AFP)통신>도 “한국 대통령, 야당 지도자 공격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박근혜 대표의 얼굴에 11cm의 상처가 났으며, 수술시 60바늘이나 꿰맸다고 병원 측의 발표에 대해서 자세히 전했다. 또, 병세 진행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전하면서 다행스럽게도 얼굴 신경은 다치지 않았다고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미국의 <에이비시(ABC)방송>도 에이피 통신 보도를 인용 보도하며 큰 관심을 표했다.
<로이터(Reuters)통신>도 “한국 야당 지도자 선거 유세 중 공격 받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 대표의 가족 사항, 수술 상황, 경찰의 발표 내용 등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인도의 <인디아 데일리>도 “습격자 한국 야당 지도자에 칼 휘둘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피습 내용을 수술 상황과 함께 다뤘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한국의 최대 야당 대표, 얼굴에 상처, 남성 2명 체포”라는 기사에서 상처 내용, 경찰 발표 내용 및 2007년 한나라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라고 보도했으며, <요미우리>신문도 “한국 한나라당 박 대표, 유세 중 얼굴에 중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 참석한 자리에서 피습을 당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한국의 연합뉴스를 인용 보도하면서 박 대표의 얼굴이 10cm 가량 찢어졌으며 깊이 7cm의 상처가 났다고 전하면서 2명의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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