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표이사 권오현 부회장이 사퇴한다.
13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으로 발탁된 후 반도체사업부 사장, DS사업총괄 사장을 거쳐 삼성전자의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최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지금이 진짜 위기"라면서 임직원들에게 긴장할 것을 요구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 삼성전자 부회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지만 지난 2012년 11월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2016년 4월 다시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를 맡은 바 있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하며 위기에 놓인 삼성을 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거래선의 소수화는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변수가 아니다"며 위기 극복 방안으로 정공법을 택했다.
실제로 권 부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역임된 후 1분기 2700억 원 적자가 난 삼성 DS의 실적을 최대 정점까지 찍으며 위기에서 구출해낸 바. 이와 함께 그는 명성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주변 동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한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신의 사퇴 소식과 함께 후배 동료들에게 분골쇄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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