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의 사건 내용 발표 모습 ⓒ 뉴스타운 |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흉기피습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일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모씨(50)의 음주측정 결과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범행은 만취자에 의한 단순한 우발적 충동 범행이 아닌 계획된 테러였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택순 경찰청장이 20일 밤 긴급 기자회견에서 범인들의 상태와 관련 "만취상태는 아니지만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내용과는 배치되는 결과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검거된 지씨와 박모씨(54)의 음주측정을 해보니 지씨는 측정수치가 나오지 않았고 박씨만 술을 상당히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측정결과 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0%였으며 박씨는 운전면허 취소수치에 해당하는 정도인 0.137%의 만취상태였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택순 경찰청장이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피의자가 술에 취한 상태인 것처럼 말한 것에 분노한다”며 “실제로 박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지모씨는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이처럼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려 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술을 마신 것은 또 다른 피의자 박모씨(54)로, 이 사람은 칼을 휘두른 이번 피습사건과는 상관이 없고, 지씨와도 상관없다. 그런데 경찰은 자꾸 피의자가 술을 마셨다고 하면서 사건을 축소, 왜곡하려하고 있다”면서 “현장과 경찰서에 가있는 우리 당직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지씨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것으로 진술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이택순 경찰청장이 "만취상태 진술거부"라는 발표와 사실이 다르다는 것 때문에 한나라당은 본질호도로 보고 경찰을 비난하고 있는 것.
주범 지모씨는 이날 소지하고 있던 칼(학용품)로 박 대표의 우측 뺨에 10센티 가량(깊이 0.5센티)의 자상을 입힌 혐의로, 박모씨는박 대표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서대문경찰서는 흉기를 휘두른 지모씨가 “감방에 많이 가 사회에 불만이 많았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씨와 함께 검거된 박모씨가 사전에 범행을 공모했는지 여부와 계획된 범죄인지를 밝히기 위해 이들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과 통화내역 등을 조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나라당 지지자가 수사 과정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2명씩 4개조로 나눠 수사 과정을 입회하도록 하고 지씨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지씨의 경우는 지난해 12월15일 이번 사건이 일어난 현장과 같은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던 한나라당 K의원의 멱살을 잡아 서대문서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K의원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귀가한 적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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