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벽화 거리 곳곳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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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벽화 거리 곳곳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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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거리는 소망과 꿈, 가족과 이웃, 마을, 나눔 등 공동체의식이 내포된 주제로 벽화 조성

▲ 당진1동 서문2길 벽화거리 ⓒ뉴스타운

당진시가 지친 일상에 쉼표를 더할 수 있는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벽화 거리를 곳곳에 조성해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당진에서 벽화거리가 처음 조성된 곳은 당진시 당진1동 서문2길 옛 군청사 옆 성당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은 지난 2012년 당시 손사랑 봉사단이 길 양 옆 구청사 벽면과 가정집 돌담을 이용해 면적 1,150㎡, 길이 187미터에 걸쳐 3구간으로 나눠 조성했다.

1구간은 ‘당진비경도’, 2구간 ‘예술산책로-몬드리안의 골목’, 3구간 ‘솔내음 솔솔, 추억과 사랑담은 소나무와 솔밭’이란 주제로 갯벌과 안섬풍어굿, 서해대교, 왜목마을, 심훈과 상록수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이 그린 조각그림을 모아 붙인 당진의 시목 소나무를 상징하는 벽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후 이곳은 지난 2015년 당진시자원봉사센터가 당진지역 청소년들과 세한대 경찰행정학과 학생 등 250여 명의 봉사자와 함께 연장 55미터, 규모 75.5㎡의 벽화거리를 추가로 조성하기도 했다.

현재 이 벽화거리는 개발과 보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조화로운 도시 모습의 상징으로 당진을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한곳으로 꼽힌다.

신도심 지역에 속하는 원당동 한라비발디아파트 방음벽 150미터 구간도 지난해 당진3동주민자치위원회의 노력으로 벽화거리로 변신해 지역주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벽화거리는 소망과 꿈, 가족과 이웃, 마을, 나눔 등 공동체의식이 내포된 주제의 벽화가 조성돼 있는데, 주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그림을 공모하고 지역 출신 예술가들로부터 재능기부를 받는 등 진행과정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의미를 더한다.

시내권은 아니지만 기지시줄다리기로 유명한 기지시리문화마을과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 인근에도 각각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등재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기념하는 벽화거리가 조성돼 있어 인근 문화유적지 방문을 계획한 사람이 있다면 잠시 들러 걸어볼만 한 곳들이다.

또한 합덕읍에는 문화나 관광의 목적이 아니라 범죄 예방을 위해 조성한 벽화거리도 있다. 합덕초등학교에서 시장으로 가는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주변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벽화거리로 재탄생한 사례다.

해안가로 눈길을 돌리면 당진 북서쪽에 자리 잡은 안섬포구에도 벽화가 있다. 이곳 벽화는 어촌마을답게 귀엽게 웃고 있는 돌고래부터 이름 모를 물고기까지 마을 어귀부터 바다와 해양생물과 관련된 벽화가 저절로 미소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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