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에서는 지난 23일 연수능허대문화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전통 혼례식을 개최했다.
마두스단 싱(인도 국적)신랑, 아이리쉬 싱(인도 국적)신부와 이무성(한국 국적)신랑 유금숙(한국 국적)신부, 유대식(한국 국적)신랑과 김다연(러시아 국적/고려인3세)신부 등 혼례자 세 쌍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의 전통방식으로 실제 결혼식을 올려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우리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계기가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전통 혼례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 이인자 연수구의회 의장, 김준식, 박현주, 양해진, 이강구, 정지열 연수구의원을 비롯해 서인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연수구협의회장, 권오용 연수구 축제추진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백년가약을 맺는 커플들을 축하했다.
전통 혼례식을 주관한 연수문화원 조복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혼례를 올리는 커플들을 위해 축하하러 오신 많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한국의 전통 혼례를 통해 주인공들은 서로를 향한 서약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전통 혼례식은 국경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준 국제 커플에게는 한국 전통 혼례식을 거행함으로써 주인공들에게는 특별한 결혼식을, 국내 커플에는 애틋한 사랑을 친지들에게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아울러 행사에는 연수문화원 ‘한마음 풍물’과 ‘알핀로제 어린이 요들단’이 혼례를 축하하는 공연을 펼쳤으며, 우리의 전통 차를 마시고 다식을 만드는 전통다도 및 다식체험 그리고 떡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다.
전통혼례식을 관람한 한 시민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전통혼례식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 관련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우리 전통의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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