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더 유닛'을 통해 멘토로 변신한다.
'더 유닛'은 연예계 데뷔 경력이 있지만 무대에 서고 싶은 숨은 보석 같은 참가자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굴해 아이돌 유닛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멘토로 합류한 비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후문이다.
완벽에 가까운 자기관리로 현재의 위치에 서게 된 비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로서의 활동에 대한 비의 생각 역시 팬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낳고 있다.
비는 지난 6월 태국 방콕 쇼 디씨에서 열린 '웹티비아시아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7' 무대에 오르기 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역 가수로서 느끼는 현실적인 생각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비는 댄스 가수로서의 생명력이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을 했고, 이에 대해 "내가 가수로서 얼마나 더 활동할지 잘 모르겠지만 댄스 가수로서는 스포츠 선수들처럼 어느 정도 자기 몸의 전성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난 몸이 느려지는 순간 춤을 추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 몸이 비트를 따라가지 못하는 그 순간 그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다. 어느 정도의 궤도에 진입하면 춤은 추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비는 "요즘 내 연륜에 맞는 춤을 만들고 있다. 물론 후배들도 춤을 잘 추지만 후배들이 따라갈 수 없는 연륜으로 출 수 있는 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전투적인 모습을 한두 번 보여주고 댄스가수로서는 내려놔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진영 형을 옆에서 보며 느낀 건데 춤을 정말 잘 춘다. 아직도 댄스 가수로 활동하고 계신다는 게 내가 배워야할 점이다. 형의 노하우를 보고 많이 배운다. 사실 난 지금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가 멘토로 합류하는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은 오는 10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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