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를 마시면 뉴욕시민이 되는 느낌이다.” “어른들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삼천원짜리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도 아깝지 않은 것은 그 속에 담긴 문화를 마시기 때문이다.”
뭐, 그럴듯하게 말을 풀었지만 오세훈후보 발언의 요지는 서민의 시장 동대문을 가리켜 문화도, 가치도, 브랜드화하기도 어렵다고 폄하한 것이다. 스타벅스, 뉴욕시민이야기 하면서 상대적으로 우리 국민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버스 정류장에 쓰러져 있는 시민을 외면하고 촬영에만 급급하던 오세훈, 11평은 사람 살 곳이 못된다고 ‘대각선 발언’한 오세훈, 동대문상품에는 문화가 없고, 스타벅스에는 문화가 있다고 한 오세훈.
스타벅스 커피마시며 명품을 즐기고 뉴욕시민인척하고 지내는 오세훈과 우리는 존재가 다르다.
동대문시장과 밀리오레, 두타를 나들이 나오듯 행복하게 쇼핑하는 우리 서민들은 잘난척하는 왜곡된 부자들이 만들어낸 것이 명품(엄청나게 비싼)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우리 서민들은, 스타벅스 커피의 가격이 상업주의에 의해 형성된 것까지도 아는 우리 서민들은, 뉴욕시민인 체 하며 명품 즐기고 스타벅스 마시는 오세훈후보를 우리 시장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가격이 싸도 정직한 문화, 서민의 애환이 있는 문화를 사랑하는 서민들은, 값만 비싸면서 속임수가 존재하는 ‘오세훈식 상업주의’, ‘명품 본색’을 배격한다.
2006년 5월 1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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