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제63회 백제문화제를 안전하고 행복한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축제장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사진)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실시한 이번 점검은 사소한 문제점이라도 조기에 발견해 안전한 축제 현장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오시덕 시장을 비롯, 국ㆍ단장, 담당관, 과장 등 40여 명의 간부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는 것.

정광의 문화관광과장의 종합보고와 각 부서 담당과장들의 현장 설명으로 진행된 이날 점검에서 오 시장은 행사장 배치 현황과 주무대, 미르섬 백제별빛정원, 공산성 백제고을 고마촌 등 주요 행사장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웅진골 맛집, 농ㆍ특산물 판매장 등을 비롯해 행사장 진ㆍ출입로와 주차장 현황, 금강 부교와 미르섬 꽃 식재 및 산책로 설치 현황 등을 세세히 점검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논의했다.

공주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토대로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포함한 송산리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류 원조 백제의 기상을 보여줄 수 있는 백제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현장점검에서 도출된 개선사항들은 즉시 개선하는 한편, 축제 개막에 앞서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점검에서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로서 품격을 높이는 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라"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되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 백제문화제가 세계 속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9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 펼쳐지는 제63회 백제문화제는 시민축제, 역사문화축제, 경제축제를 목표로 63개의 프로그램을 진행, 150만 명의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하여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