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댓글 부대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
지난 1일 국정원 적폐청산 TF(태스크포스)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운영한 댓글 부대의 관련자 18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그중 서경덕 교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즉각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잘 아는 국정원에 다니는 한 분께서 한 시간 전에 저한테 전화를 줬다"며 "6년 전인 2011년 가을 자신의 (댓글) 실적이 저조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제 이름을 팔아 허위보고를 했다고 자백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서경덕은 "오늘 하루종일 너무 억울하고 너무나 분하여 눈물만 계속 흘렸다. 지금도 손가락이 떨리고, 솔직히 안정이 잘 안 된다"라며 지인의 행태에 대한 괘씸한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서경덕은 "이번 일은 정말이지 제 인생이 달려 있는 일"이라며 "단 하나라도 사실이 아닌 것이 있으면 제 교수직 및 20년 넘게 해 온 한국 홍보 활동을 모두 내려놓겠다"라고 결백의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실이 뭘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믿기 힘든 상황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